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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에게 묻고싶습니다.


BY 시금치안먹는여자 2002-10-21


저는 결혼한지 이제 7개월된 새댁입니다.
아직 아기는 없구요. 시엄니와 같이 산지는 결혼함과 동시에
7개월 됩니다.
신랑은 참 좋은사람이구요.시부모님도 모두 점잖은 분들이십니다.
저희는 아파트에 사는데요.
지금은 방 한칸만 제것이구요. 앞집에는 손윗시누이 부부가
마주보고삽니다.
잘때만 때면 식사는 거의 같이 하는 편입니다.
형님집엔 아이가 셋입니다.
5살(여), 3살(여), 백일도안된(남)..
언제나 시끌벅적합니다.

시동생은 부산에서 학교다니는데요. 주말마다 내려오면
저희식구 5명. 시누식구 5명 도합 10명이 식사를 합니다.

시어머니랑 시누이 첨엔 잘해줄려고 하시는듯한데
말투가 사람한테 무척 상처를 줍니다.
시엄미는 빨리 음식배워서 남편좀 챙기라고 하시지요.
첨엔 웃고 넘겼는데.. 지금은 제가 안좋와서 인지
못이 됩니다. 남편 보약도 안챙겨준다고 타박합니다.

저는 직장에 다니는데요. 사실 제가 일하면서 가정일까지
하는건 아닙니다.
어머니가 다 하세요. 아침밥도요,.(편하겠네..하실꺼에요)

근데요. 저 정신적으로 너무 스트레스 받다못해서
요새는 퇴근해서 집에 가는게 싫습니다.
형님이 요새 엄청예민하셔서 조그마한 일에도 짜증을 내시고
아이들에게 소리지르시는데..그게 우리집에서 자주 그러십니다.

아이들도 저를 무척따르는데 따르다 못해 늘 놀아달라고
옷잡아당기고 ?아다니고 방에 들어가면 문열어 달라하고..

정신적으로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저는 소심한 성격이라서 말도 잘 못하는 편인데
제가 하는일은 형님이 말은 안하시지만 아휴~ 답답해 하는것
같습니다. 형님은 성격이 좀 급하시고 저는 좀 천천히 하는편인데
사실 답답하겠죠. 형님은 결혼하신지 7년이시니까
가사일이야 금방하시잖아요. 저는 아직 여기 살림에 익숙치 않다보니
또 직장다니니 뭐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모르거든요.

시엄니나 형님은 종일 가사일 같이 하십니다.

어제도 여러가지 말로 상처받고 혼자 울었습니다.

저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무언가 맘에 안드시겠죠.
하지만 아무에게도 말 못하는..이런심정.. 스트레스 받다못해
저녁에 눈을 감으면 아침이 안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듭니다.

요즈음은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해 주신것이 없는것 같아요.
구박할 거리만 찾으시는것도 같고.. 돈을 못드려서 그런가요?

너무 힘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