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75

때 안 씻는 울 남편.....


BY 가을단풍 2002-10-23

얼굴은 대한민국 토박이 인데 목욕은 서구식을 주장하는 울 남편
사업이 특성상 먼지가 많은 곳에서 일하다 보니 이틀에 한번 꼴로
집에서 샤워를 합니다
몇년전에는 추석 설날엔 꼭 사우나가서 목욕을 하고오더니
언제부턴가 그것도 귀찮다며 아파트 바로위에 있는 사우나도
안 가고 집에서 5분 샤워만 하더군요
어떤땐 비누도 제대로 행구지 않아 겨드랑이에 엉겨붙어있고
발바닥 구정물은 거실바닥에 주르르 흐르고...
보다 못한 내가 한마디 하면 날 결벽증 있는 여자로 몰고 갑니다
그런 지저분한 남편으로 인해 불감증까지 생길 정돕니다
어느날 밤 남편이 샤워를 하고 내 몸을 더듬더군요
나도 달아올라 열심히 왔다 갔다를 하고있는데..
내 사타구니에 뭔 가루같은게 흐르느것 같아 벌떡 일어나보니
물에 불려 밀리는 남편의 때였읍니다
남편은 때가 아니고 관계 할때 나오는 액체가 말라서 나오는
거라더군요
제 눈으로 확인 한건 틀림없는 남편의 회색빛 때였는데..
그 후론 남편이 옆에 오는 것 조차 싫었고 사랑을 나누는건
더더욱 불가능 했죠
남편은 존심이 강한 남자라 자꾸만 때 씻으라 할 수도 없고
아니 그런말 하면 니나 깨끗이 해라며 화를 냅니다
여러분 이런 지저분한 남편 어떻게 하면 좋아요?
부끄럼을 무릅쓰고 심각한 고민이라 글 올립니다
부디 남편 때 씻게 만드는 비법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