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5살 딸이 있습니다
허니문 베이비죠
주위에서 특이 저의 시모가 지금 둘? 타령을 엄청 합니다
집안에 아들이 셋인데
아직 결혼 안한 총각도련님들
이해는 가죠
저두 기왕이면 아들 낳고 싶었으니까요
지금 전 약을 먹습니다
결혼전 얘기도 했었구 남편도 압니다
지속적으로 약을 먹는건 아니지만
상습적으로 나타나는 혹으로 혹이 발견 되면
몇개월에 걸쳐서 약을 복용합니다
결혼전 난소에 혹이 있다는 판명을 받고
수술을 했었습니다
첨에는 생리가 이상하게 나와서 산부인과를 갔었는데
내진을 하고 싶은데 그러질 못한다고 항문을 통해 내진을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혹이 있다고 합니다
촘파를 배로 보는데 그게 소변이 꽉 차야 보는데 많이 차질 않아서 보이지가 않는다고
그래서 할수 없이 그런 내진을 받았습니다
혹이 있는데 모양이 좋치 않을뿐더라 크기도 크다구요
그래서 소견을 받아 종합병원에 가서
수술을 했어요
근데 수술시 간단한 수술인데 처녀여서 배를 열자니 대 수술이 되고
그렇다고 복강경을 하자니 처녀막을 건드릴까봐서
그래서 시험수술을 했어요
복강경과 비슷하게 하긴 했는데
원체 조금 ?고 하다보니
시야가 좁아서 가스를 많이 주입했다고 합니다
그 가스가 속을 볼수 있게 해주는 역활이라고 합니다
하여간 그 가스가 어깨를 통해 빠져나가는데
과하게 주입을 하다보니
전 그만 통증으로 실신을 하고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수술후 30시간만에
중환자실로 옮겨지고
저의 몸은 아무런 반응이 없고
나중에 들었지만
동공이 풀리고 혈압과 맥박이 굉장히 불안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가랑이 사이에 올라가는 무슨 큰 혈관에 정말 큰 주사기를꼽아
채혈을 하고 할수 있는 검사는 모조리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중환자실에 들어간 48시간이 지나서야
전 정신을 차리고 다시 필요한 검사와 온갖 검사를 하고서
2박 3일의 예정일에서 7일이나 지난 10흘 만에 퇴원을 했습니다
얼마나 놀라고 걱정을 했는지
그렇게 수술후 보름이 지나 생리를 했는데 또다시 과다출혈로 병원에 입원을 했습니다
다행이 별 이상이 없어서 2틀 만에 나오구
그런후에 1달 반만후에
또 오른쪽배가 아파오기 시작했어요
맹장이 아닌지
외과로 내과로 산부인과로
별짓 다했었습니다
그런중에 혹이 또 생겨서
그때는 혹이 급작스럽게 생기면서 크기가 커지는 바람에
뱃속에서 혹이 꼬여버렸습니다
첫 수술시 중환자실까지 간 경험이 있어서 너무 무서웠고
개복수술을 하자고 부모님이 했으니
다른 병원에서 수술을 했어요 너무 응급이라
그 병원서는 통증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으니까
걱정말라고 같은 방법의 수술을 하자 했죠
똑같은 수술을 다시 하고
다행이 저번같은 일이 발생되지 않아서
2박 3일 만에 퇴원을 했죠
그런후에 결혼을 했어요
남편한테는 이런일이 있었다고 얘기도 하고
남편역시 집안에 얘기를 했었다고 합니다
그때 당시 시모가 될 저의 현 시모가
임신을 못하면 어떻하냐고
걱정을 했었다는 말을 추후에 하더군요
다행이 임신엔 지장이 없었고
임신을 해서 딸을 낳았죠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애기가 3살 (뭐 따지고 보면 3살도 아니지만0
이 될쯤으로 남편과 둘째 계획을 잡고
애기를 더 낳을 생각으로
검사차 병원에 갔는데
또다시 물혹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어요
근데 이번엔 물혹이 2개가 생겼는데
둘다 5센티(5센티가 넘으면 꼬일 확률이 있어서 모양과 상관없이 수술을 한다고 합니다)
한개는 단순한 물혹 또 한개는 모양이 안좋은 첨에 수술을 했을때 모양의 혹
근데 그게 두개가 붙어있다더군요
촘파로 보여지는데
정말 어른 손 한뼘의 길이의 혹이 보이더군요
예전에 수술한 경험이 있따고 하니
그 병원으로 가는게 좋겠다고
아기 낳을꺼 아니면
난소를 제거하는게 좋겠다고
아기를 갖으면
홀몬의 영향을 받아서
어떻게 증상이 나타날지 장담을 못한다고 하더군요
너무 겁이 나서
남편과 다시 병원에 갔어요
의사선생님은 수술보단 일단 배란을 하지 못하게 홀몬약을 써보자고 하더군요
혹이 작아지면서 없어지는 상황이 발생할수 있을테니까
일단 3개월의 약을 타가지고 와서
먹으면서 혹의 싸이즈를 지켜봤어요
하지만 약을 먹는 중에는 임신이 되지않고 갖지 않는게 좋다고 하시더군요
혹 약을 먹는중에 심하게 아프면 혹이 꼬인것일수도 있으니까
그때 수술을 하더라도 당장 수술로 방향을 잡지 말자고 하시더군요
다행이 약을 먹고 혹이 작아졌어요
매번 다른이보다 더 규칙적으로 촘파를 봅니다
그렇게 일년이 흐르고
또 다시 혹이 생겼어요
또다시 병원에
선생님꼐서는 같은 방법으로 처방을 하시면서
아기는 하나에서 끝내면 어떨까 하시더군요
아길 갖을수 없냐고 했더니
그건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약을 복용하고 그런 상황에서 아기를 갖을시
어떤 단점이 발생할수 있는것에대해선 발언을 장담할수 없다구요
즉 기형이 유발될수 있다는 소리죠
남편과 얘기를 하고 아기를 하나에서 끝내기로 했습니다
저의 시모는
이런 사정 듣더니
그러게 내가 일찍 아기 낳으라고 ?을?? 했으면
얼마나좋냐
터울은 무슨 터울이냐
여자가 살림하고 집에서 애나 보면 되지
무슨 직장을 다니고
이런 병까지 걸려 힘들게 하냐고
애를 연이어 줄줄이 나면
지금 수술을 하던 약을 먹던 암 이상도 없지 않느냐
대가 끊겨 속상하니
아들이 없어 서운하니
제 딸을 보면서 저것이 하나 달고 나왔으면 얼마나 좋니
여자에 치곤 활달하고 행동이 꼭 아들 동생 보는 행동인데
돈은 돈데로 들고 대는 끊기고
제 속은 까맣게 타들어 가는데
데놓고 서운한 표시
몸이 부실하니
대를 끊어놓니
돈드니
년년생이 어때서 그러니
직장은 무슨 직장이니
지금에라도 애기 낳고 수술하면 어떠냐등등
아주 시간날때 마다 틈틈이 자주 발언을 하십니다
전 그래서 친구가 애기 낳아서 가본다는 말도
친정의 새언니가 임신해서 가보고 싶단 말도
못합니다
그런 발언을 하면 또 얘기를 하실까봐
만나는 사람들 마다 어떤 얘길 했는지
아들 타령하는 시모한테 손자 안겨드려야지
애기 안낳을꺼냐
딸하나로 어캐사누
어머님이 엄청 바라던데 기다리던데......
나는 아들을 셋이나 낳았는데
만일 제가 어머님 소원데로 아길 갖는 다고 하죠
그게 아들이라는 보장도 없고
아들을 갖았다 하더라도
저 그애기 정상아 일지 걱정되고
또 낳고 나서 제가 잘못되면
남아 있는 자식들 불쌍해서 어떻게 눈을 감겠습니다
저의 속내역을 알면서 그런발언을 하시는 시모가 서운하기 그지없습니다
근데 정말 속을 ?쓴째?
누구와 통화를 하는지 모르지만
식사하시라고 어머님 방에 가는데 통화하는 얘기가 들리더군요
문을 두드릴려고 하다가 멈칫 하고 얘길 듣게됐는데
어디가서 아들이라도 낳아오라는 소리를 하면서 통화를 하고 계시더군요
ㅠ.ㅠ
제 몸보다 아들이 그렇게 좋으신가요 어머님?
서럽습니다
지금 현 상황서 제가 아길 낳았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큰 기쁨인데
이렇게 소중한 제 5살 딸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