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편이 술 조금하구 당구 치고 온다구.... 전화가 왔다.
마침 김치담고 있던중이라 너무늦지 말라고하구 끊었는데, 울 딸 다시 전화해서 10시 30분까지 오라구한다. 그때까지 기다린다구....
아이랑 밥 잘먹구 바보상자 앞에 앉아있는데, 기분이 묘하다.
괜히 슬픈영화가 보고싶어지네.....
지금 12시30분경.....
전화하니 하던거 마저끝네구 1시쯤온덴다.
울구 싶어졌다.....
왠지 남편에게 소외당한 느낌......
이 세상에서 소외된 느낌.....
남편이 서너시간 우리가정을 잊어버렸을 거란생각이 들면서, 내 자신이 바보같아서 울었다....
어쩌자구 이렇게 되버렸을까....
남편이 없는난 어디에도 없다.
남편이 없으면 완전히 끈떨어진 연이다....
결혼 7년에. 세상에.난 뭐하구 살았나.
집에서 애키우구, 남편이랑 싸우구 .....
세월이 날 남편의 뒷주머니에 매달아놓은 연 처럼 만들어 놓은것 같아 서글프다.
나도....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시간이 걸리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