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버는거 우리가족에게만 쓰고 싶다.
어렵고 힘들게 버는 한달 월급! 그날이면 난 나갈구멍에 봉투를 만들어 돈을 넣는다.
예전엔 내가 힘들게 벌어도 이렇게 나누워쓸수 있는게 고마웠는데 결혼한지 10년이 넘고 보니 다 부질없단 생각이 든다.
그돈이면 벌써 기반을 잡고도 남았을텐데....
장남이라는 이유로, 거기다 맞벌이라는 이유로 우린 열심히 해야했다. 남편은 빛좋은 개살구란걸 알면서도 체면때문에 힘들다는걸 말을 하지 않는다.
살기 힘들다며 울고불고 난리치던 시누이! 자기 부모형제 경조사도 나몰라라하던 시누는 아파트도 장만하고 통장에 여유돈이 있어도,
여전히 없다고 우는소리 한다.
남편 그런 자기동생 불쌍하다며 조카아이 학원비를 내주자 한다.
싫다하는 날 온갖설득을 해서 지금 학원비를 내주고 있다.
이젠 그만하고 싶다.
이런 내마음을 남편이 먼저 알아주고, 남편이 정신좀 먼저 차려주었음 좋겠다.
장남도 기반잡아야 권위가 선다는걸...
그리고 가난은 대물림이 된다는걸 빨리 깨우쳐주었음 좋겠다.
힘들다며 우는 소리에 귀기울이지 말고, 그 뒤에 이어지는 우리의 생활을 걱정하였음 좋겠다.
이젠 그만 우리만의 생활로 돌아왔음 좋겠다.
이젠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