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에 집을 내놓고 왔습니다. 사업때문에 빚을 너무 많이 져서
작은집으로 이사가려고 해요.
결혼후 처음으로 장만한 내집입니다. 힘들었던 IMF때 이사를 와서 너무나 힘들게 이 집을 지켜 왔는데 한계가 왔어요.
작은집으로 이사가는 게 슬픈게 아니라 이집을 떠나려니 넘 서운합니다. 집이 무슨 의미가 있나 사람이 힘든데 애써 위로 하지만 자꾸 서글퍼 지고 눈물이 나요. 더 좋은일이 생기기 위해 저 지금 너무 힘들다고 애써 위로하지만 슬퍼요.
오늘 저희 남편 생일인데 우리 남편도 안됐네요.
괜찮다고 저좀 위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