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가진 아줌마들에게 꼭 물어보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저희집 웬수가 다니는 정말 좋은 회사에서 각 과별로 1~2명씩 차출해

10명씩 일명 '테마여행'이라는 이름하에 여행을 보내준답니다.

그런데 그 구성원이 남, 여 혼성팀이고 12인승 봉고를 렌트해서

10명이 스케줄을 잡아 2박 3일동안 함께 다닌다는군요.

저는 그말을 듣고 미쳤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과별 야유회도 아니고 남,여 섞어서 10명씩 1박2일도 아닌 2박 3일씩

여행을 보낸다는 것도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런 일을 기안한 인간이나 도장 꾹꾹 찍어준 장급들이나 논다고

침 질질 흘리고 가는 인간이나 정말 똑같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더 웃기는 건 우리 집 웬수 "니는 직장생활 안해봤나? 업무에 연장

이다. 다 가는데 니만 와 그라노!!!!"

정말 웃기는 짬뽕 아닌가요?

근데 그 회사 주부 여직원들도 다들 가나 모르겠어요.

죽어라 싸우느라고 그걸 못 물어 봤거든요.

혹시 전업주부가 아닌 직장다니시는 분들은 좀 다른 생각이 있으신

가요? 애 키우고 살림만 하다보니 내가 이상해진걸까요?

여러분들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이 일은 절대 우리 웬수의 거짓말이 아니라 벌써 여러팀들이 갔다오고

앞으로도 실행될 일입니다.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