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누구에게 한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제가 아무것도 아닌일로 신랑을 쥐잡듯 하는것인지, 아니면 신랑이 잘못한일인지....
어제 신랑에게 전화가 와서 부하직원과 집에서 술한잔한다고 밥좀 해놓으래요. 반찬도 없고 음식솜씨도 없어서 어떻게 하냐고, 신랑은 그냥 찌게는 시키고 있는 반찬에 밥을 먹재요.
저한테 먼저 물어보지 않고 부하직원과 약속을 하고난뒤 저에게 애기를 했기때문에 어쩔수없이 준비를 해야겠더라구요.
뭘 준비할까 고민을 하고 있는데, 한참후에 또 전화가 왔더라구요.
준비안해도 되겠다고, 상사가 젊은 사람들끼리 밥을 먹자고 했다면서..
그래서 조금 바가지를 ?J었죠.요새 계속 회사가 바쁘다고 늦게 들어왔으면서 바쁘지 않을때 빨리좀 들어와야 되는거 아니냐고...
남편도 요새 회사가 바빠서 계속 늦게 와서 미안했는지 미안하다 하데요.
조금 승질을 내다가 어차피 갈꺼면 좋게 보내주자 해서 한풀꺽여서 그럼 갔다오라고, 술너무 많이 마시자 마라고, 술마시고 대리운전해서 오라고, 그리고 저는 신랑이 밖에서 술마시고 있을때 조금만 늦게 들어오면 핸드폰으로 빨리 안들어온다고 악을 고래고래 지르거든요.
그래서 전화하지 않을테니 빨리 들어오라고 했죠.
혼자 밥을해서 먹고 컴좀하다가 애기재우고 12시가 됐더라구요.
전화하지 않는다고 해서 이제나 올까 저제나 올까 새벽1시까지 기다리다가 너무 화가나서 핸드폰을 했어요.
핸드폰을 받지를 않는거예요. 정말 남편이라는 작자를 죽이고 싶더라구요. 나는 그만큼 양보를 해서 좋은말로 보냈으면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12시이전에는 들어와야 하는거 아닌가...
새벽2시까지 핸드폰을 해도 받지를 않아요.
음성을 남겼죠. 왜 전화를 받지 않냐고, 당장 전화안하면 끝장일줄 알라고, 아주 나쁜 새끼라고......
그래도 전화가 오지 않데요. 혹시 차안에서 자고 있을까봐 지하주차장까지 그 새벽에 같다오구요. 거짓말 조금 보태서 100통은 했을거예요.
나중에는 혹시라도 음주운전해서 경찰서에 있나, 아니면 교통사고라도 난건 아닐까. 별의별 생각을 다했죠.
새벽4시가 넘어서 전화가 왔더라구요. 너무 술을 많이 마셔서 차안에서 잠깐 잤데요. 지금 출발한다구요. 제가 또 뭐라 할가봐 전화를 받지 않았데요. 정말 있는데로 화가나서 욕을하고 집에 들어올생각 하지말라고 집에 들어오면 너는 나한테 죽을줄 알으라고....
혹시라도 집에와서 초인종 누르면 애기 깨니깐 초인종 누르기만해보라구...
어디서 뻘짓거리 하고 오냐고했죠, 신랑이 그러지 않을거란거 알면서 억지소리를 했죠.
집에 왔는지 현관문밖에서 초인종은 누르지못하고 계속 애기는 깰까봐 조용하게 문을 계속 노크를 하는 거예요.
집에 전화를 해서 문좀 열어달라구요. 저는 절대 못열어주니깐 니 멋대로 한번 해보라구요. 한번만 열어달라대요.
죽어도 안열어줄 작정이었죠. 계속 똑똑 노크를 하더니 소리가 들리지 않는 거예요. 한참을 조용히 있었더니 문옆에 쭈그리고 앉아있었나보더라구요. 열어줄까, 열어주지말까 고민하다가 조용히 문을 열었더니 그새 문옆에서 집으로 확들어오는 거예요.
다시 내쫓을려다가 나갈 위인도 아니고 그냥 자버렸죠.
씻고 나서 제가 덮고 있는 이불 하나만 주래요.
"미쳤어, 내가 이불을 주게"그러구 누었죠. 제발 이불 하나만 주래요.
죽어도 안줬죠. 그랬더니 신랑이 일어나서 뭐를 막챙기더라구요.
아!글쎄 잠바며 바지며 두껍게 껴입고 저 구석지에서 잘려는거 있죠.
잘때 일부러 기침을 하는거 있죠.
아침에는 일어나서 밥도 안주고 챙겨주지도 않고 계속 잤어요.
출근할때 저한테 와서 갔다온다고 애기까지 하고 간거 있죠.
지는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정말이지 우리신랑 꼴도보기 싫은거 있죠.
어제 저녁에는 똑같이 복수하고 싶더라구요.
저녁에 나가서 핸드폰도 받지않고 새벽에 들어오고 싶더라니깐요.
우리신랑은 핸드폰 왜 받지 않았냐고 하면 이유는 딱하나 제가 뭐라 할까봐 전화 받지 않는데요.
제가 너무 신랑을 닥달하나요. 다른분들의 남편분들은 어떠신지....
미안하다고 다시는 안그런다고 하던데. 그말을 믿고 풀어야 할지, 아니면 이대로 풀지말고 계속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