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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때문에 앞통수 뒷통수 다 맞은 여자


BY 나같은 분 또 있 2002-10-31



정수기 회사 이름을 대면 안돼죠?
우리집은 A회사정수기를 쓰고 있어요.
중공사막 필터를 교환할때가 되어서 어제저녁에 교환했어요.
아직 분유먹는 꼬마가 있어서 정수기물을 끓여서 쓰고 있어요.
오늘 아침 평소와 마찬가지로 정수기 물로 밥하고 물끓여놓고 밥을 먹을때 귀찮아서 정수기 물을 그대로 받아서 먹는데 약품냄새가 나는 거예요.
심한 정도 였어요.
관리실에 알아보니 물탱크 청소한지도 한달은 넘었더군요.
정수기 회사에 전화해서 필터는 다시 교체했는데 이젠 믿을수가 없는거예요.
회사에 정수기에서 나온물이(냄새나는 물)이 인체에 유해하냐 안하냐하고 물으니 연구소에서 전화가 왔는데 하는말.
수돗물은 우리가 먹진 않지만 시험결과를 보면 유해하지 않듯이 약품냄새가 나는 물도 시험결과를 보면 인체에 무해하다 하는 겁니다.
그럴거면 정수기 물 뭐하러 먹어요 그냥 수돗물 끓여먹지 하니 말이 없음다.
연구소 직원이 또 하는말 구조적인 결함에 의해서 냄새가 나는 듯 싶다고 아직 자기네도 원인을 모른다.
내가 따졌어요.
필터에 원인이 있다면 필터를 교체하면 되지만 정수기의 구조적인결함이라면 더 믿을게 못되지않냐.
대답은 그렇죠.
연구중이라 하길래 내가 언제까지 결과를 기다려야 되는냐했더니 그것도 모르는 거죠.
봄 가을로 더하는거 같은데 아무래도 온도차로 인해서 그런거 같다고 하기도 하고 하길래 아파트집에서 무슨 온도차가 심할일이 있냐.
그것도 그러네요 하지만 다른 원인으로 어쩌고 저쩌고.
이렇게 냄새나는게 요즘 50건정도 된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대처했느냐고 물으니 확실한 답을 안주네요.
요목조목 말되게 따져물으니 대답이 궁한지 교환하든지 환불하든지 원하는 대로 하랍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가져가라고 싶지만 형님에게 산거라 망설이고 있습니다.
물은 무해하지 않으니 먹어도 되니까 그냥 더 쓰다가 냄새가 또 나면 조치를 취하자고.
지금 정수기 안쓰고 수돗물 씁니다.
믿지 못해서.
수돗물과 같은 정수기물을 먹으려고 그 비싼 정수기 사고 비싼 필터교체하고 내가 완전히 속은 느낌에 배신감까지.
회사에서도 원인도 모르는 구조적인 결함이 있고 그 결함이언제 밝혀질지도 모르는 정수기 물을 내가 먹었다니.
먹는 거에 희롱당한기분은 참 더럽군요.
날 악질로 만들어 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