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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마지막 길도 배웅 안하는 며느리


BY 면사포 2002-11-02

큰 외숙모님이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 영안실에
가보니 믿음 좋은 막내 며느리가 보이지 않길레...
왜?...
안 왔느냐고 하니까 모른다는 손위 동서들....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남편도 애들도 10년째 발걸음도
못하게 하고 부모 가슴의 못을 박으면서 까지 자신의 믿음을
고수 할려고 하는 며느리 입장은 나도 믿음 생활을 하지만
마지막 가는 모습도 보지 않겠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행동이라서 몇자 올립니다...
자신과 살아주는 남편의 아이들은 끔찍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시어머니 마음도 헤아리지 못하고 마음 아프게 하면서
믿음과 연관 시키는 위선자들 때문에 믿는 사람들이 욕 먹고
비난 받는거 아니겠습니까....

모든 종교가 사랑을 강조하며 부모에게 효도해야 한다고
강조하는데 그런 말할때는 귀를 막고 있었는지....
부모님도 이해 못하면서 같은 신앙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사랑 한다고요...
과연 그녀가 믿는 분이 잘 했다 칭찬 할까요....

제가 이런 글을 올리는건 그 며느리 시부모님이 너무하는
분들이라면 이런 말 안합니다..
남편을 비롯하여 시아즈버니들 올캐들 너무 착해서 말한마듸
못하는 그런 착한 분들입니다...
제가 보다 못해서 오라고 전화 한다고 하니까..
오히려 편하게 놔 두라고 연락했으니까..
자신이 알아서 하게 하라고 합니다..
그의 남편 죄인같은 모습이 보기 안스러울 정도고 자신은
포기하고 사니까 편한데 남들이 볼때 이상해서 그러는 거라고
마누라 챙기더라구요..

사람사는 본분이 뭔지...
너무 안타까운 마음 뿐입니다..
애지중지 키운 막내 아들이 발걸음을 끊어도 친척들에게
말 못하고 계시다가 속병끓어 돌아 가신뒤에 밝혀진
이 사실이 너무 가슴 아프군요..
사람이 자신이 한 그대로 받는다고 어른들 말씀 하시는데
그 올캐 인생이 너무 불쌍합니다..
할머니 죽음앞에 아이들 조차 보내지 않는 매정함을 보이는
그녀의 입장은 또 다르겠지만 그래도 죽음 앞에서 용서 못할
죄인 있답니까...
그 며느리가 조그만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다면 홀로 남은
시아버지 가슴엔 멍들지않게 할수도 있으련만...
사는게 뭔지..
너무 가슴이 아픈 드라마같은 이런 일들이 내 가장 가까운
팔순 되신 외삼촌의 어깨가 더욱 작아 보이더라구요...
오지않는 막내 며느리에게 서운함 조차 표현하지 못하시는
외삼촌의 속 깊은 슬픔이 배어나와 술로 마음을 달래시는
모습이 나의 가슴을 헤집어 놓았습니다...
이런 일이 있다는 현실이 너무 속상해서 몇자 올립니다...

나라도 대신 전화해서 가 보라고 하고 싶은데...
그냥 마음 편하게 두라는 남편의 부탁이 있기에 참고 있는데
제 이성으로는 이해가 안되는군요...
어찌 이런 일이 내 주위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부모 형제 친척들은 싫은데 믿음의 형제들에게는 간이라도
빼줄려고 하는 사람들...
같은 종교인이 죽으면 장지까지 따라가는 사람들이 친적이
죽으면 한번 얼굴 삐쭉 내미는것도 큰 선심쓰는 사람들 때문에
믿는 사람들이 제일 큰 피해를 보고 있다는 걸 알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