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서 4년이 지났다,,
그동안 나도 많이 변했다,,
아무것도 못하던 스물넷에 배불러 결혼했고
신혼살림도 턱없이 모잘라게 해갔다.
급히 딸치우느라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드셨을 친정부모님께
죄스러웠고 잘살면서 보답하겠다고
눈물로 약속드렸다...
시부모님께도 볼낮이 없었다,,
아이를 가졌다는 소리에 지우라고 했고
자기잘난아들 어린나이에 고생한다며 땅꺼지게
한숨쉬었었다,,
그렇게 자기손주가진 날 어쩔수 없이 받아들었다..
미웠을꺼다,,,
지금 자고 있는 내 저아들이 스물넷에 아이생겨
결혼시켜달라면 난 어쩔까 생각하면 나도 내 아들이
안쓰러울것 같다.
임신사실을 안 친정엄마가 그랬다.
"결혼하고 아이가지면 시부모한태 사랑받으며 떳떳할텐데,,,,"
하며 눈물 지으셨다,,
그래 맞는말이였다,, 그리 큰죄를 지고 내가 무슨할말이
있겠느냐만,,,
그래도 말하고 싶다,,
결혼하고
첫 아침을하던 새벽 어머니가 전날 낼아침은
생선찌개로 해라 해서 그걸 하긴 해야 겠는대
큰도마와 길이가 같은 그 이름도 모를 생선을 토막내야했다.
어찌할바를 모르고 서있는대 마침 소변보러 나온 신랑한태
부탁해 자르고 어째어째 해서 찌개를 완성하고
밥을 먹는대 어머니
"물고기 목욕하나???하며 비웃으셨다.
그때는정말 부끄러웠다,,, 생선찌개도 못끊이고 우리친정엄마
욕되게 한일 아닌가 죄스러웠다,,,
요즘도 그런다,,시댁에 가서 손님접대한다고 잡채며 이것저것
했는대 이리 맛없는걸 어째 손님주냐며 다르거 주란다,,
음식에 공식있는것도 아니고 꼭 자기하는거 마냥해야
맛있다한다,,
그러고 아이를 낳았고 시부모님은 아이를 무지 이뻐했다,,
손자 본다며 봄,가을로 오셨고
오시면 한 사나흘은 계셨다,, 우째 이리 이쁘냐며 안고 있다가도
아이가 쉬하거나 울면 "야 너거 엄마한테 가라"
하신다,, 이뿐짓할때만 이쁘지,,
애가 악쓰며 울라치면 ,,,,,저거 엄마 성격닮아 저런다,,,이런다,
언젠가 한번은 집에 오셨을때 창틀에 먼지를 보곤 어찌 그런
눈빛을 보내 시던지 지금도 무서운 눈빛으로 기억된다.
그러곤 밤늦게 일하고 들어온 신랑 붙잡고 걸레가 저게뭐냐뭐
내흉 보는걸 주방에서 우연히 들었다.
설,추석엔 몇일전부터 전화 해서 나혼자 애대리고
일주일전에 오라고 한다
난 전부치고 시누이는 맛있는것만 골라 먹어대고
신랑은 하도 누워있어 허리아프다고 하면서도 누워있다
그럼 어머닌 누워있는 신랑코앞에 배?A아 주고 전 대령한다
그러고 올라갈땐 신랑먼저 보내고 일주일 있다 가라고 한다
손자가 이쁘다며 더 보고 싶으니까 더 놀고 가라는 명목아래,,훗,,
그리 4년을 아이랑 기차로 수원 부산을 다녔다,,
여름휴가땐 고작 2박3일인 그날짜에 스케줄도 빈틈없이
짜놓고 우리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생신때는 당연히 오는줄 알고,,,,,,,우리 차없다.
살돈도 없고 사도 유지비도 없다,,
4년을 기차로 오르내린 값만해도 엄청나지 싶은대..
것도 모잘라 애 백일때 내려와라 돌때도 부산에서 하자며
내려와라 ,,, 정말 한없이 끌려 다녔다.
어머니성격 주위사람을 잡고 쥐흔드는 성격이다,,
내뱉는말이 곧 법이요 진리이다.
내 앞에서 할말 안할말 다 하는거 이젠 나도 받아쳐 줄꺼다.
지은 죄가 있다고 하고픈말 못한 내 죄도 있지 싶다
말안하고 있으니까 바보 병신으로 아는지,,
신랑 옷 사입힌거 맘에 안든다,, 돈버는거 다 어쩌고
저런 싸구려를 입히나,,앞으로는 메이커 입혀라,,,,
주부습진이 걸려 손마디가 ?어져 피나는 날 보고
,,,니가 뭐한다고 주부습진이 걸리냐?? 참 별라기는,,,,
다 더워서 선풍기 돌리고 자야할 여름밤 자기딸 춥다며
전기장판 깔고잔다,,누가더 별란지,,
12월13일 아들 재롱잔치한다,,그걸 시누이랑 통화하며
말했는대 대뜸한다는 말이 ,,,잘됐내 우리 아빠엄마
보러가면 좋아하겠네,,,,
다음날 시부모전화와서 너무 좋아한다,
신랑 자기 부모님온다고 넘 좋아한다,
올 가을 친정엄마 생신때 전화라도 좀 해주라고 말할려고
오늘 엄마 생신인대 했더니,,,,근데,, 하던 놈이다,
이번달이 친정아버지 생신이다,,
나혼자라도 가고싶다,,우리 아버지 우리아빠 생신때
한번도 내려간적 없다,,
시부모 먹으라고 한상떡하니 차려진 음식볼때면
언젠가 우리부모님도 이렇게 차려드려야지 했다,,
이번생신상 내가 차려드려야 겠다,,
나도 이제 바보처럼 굴지않고 내 권리 찾으며
당당하고 현명하게 살겠다고,,다짐 또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