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결혼 8년차.. 세 아이의 엄마..
울 신랑을 친구소개로 만나 열렬히 사랑했고 이 사람 아니면 안되겠다는 맘으로 결혼을 했다.물론 울 신랑도 나랑 같은 맘이였을거라고 생각을 했다.하지만 그건 나만의 착각....
어제 저녁먹으면서 반주로 소주를 한잔씩 했다.
뜬금없이 울 신랑이 물었다.
"넌 날 정말 열렬히 사랑해서 결혼했냐?"
"먼 말이야????당연하지..몰라서 물어?
그럼 자기는 아냐??"
"난 너처럼 열렬히 사랑해서...너 아니면 못살겠다 그런 맘보단 얘정도면 괜찮겠다.살아가는데 별 문제없겠다..그런 생각으로 한거지"
"............"
순간 아무말도 떠오르질 않았다.
충격 그 자체였다.
지나간 일로 멀 그러냐고 하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한번도 의심하지 않았던 그 맘이 내 생각에서 너무나도
빗나갔던 사실이 넘 슬프고 허탈하다.
물론 울 신랑이 날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다.
그걸 느낀다..
하지만 어제 울 신랑은 하지말았어야 될 말을 한 거다.
내 반응을 본 신랑..당황했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아무래도 이 기분 떨쳐버릴려면 시간이 좀 걸릴거 같다.
또한 앞으로 살아가면서도 불쑥 불쑥 떠오를것이고..
깊은 바다속으로 푹 꺼져버린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