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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원하지 않는 남편


BY 우울이 2002-11-05


남들이 말하는 딩크족 5년차입니다.

나는 34세, 남편은 38세.
아직 아기가 없어요. 나는 결혼전에 자궁근종 수술을 받았고, 남편은 허리가 안좋다 (장애인수첩이 있음).
하지만 정상적인 부부 생활에 아무 문제가 없고. 둘이 잘맞는다고 생각하면 살았다.
하지만, 한해 두해 지나고 아기가 생기지 않자, 조급해지기 시작하고, 난 불임병원에 가서 상담도 받고, 한살이라도 젊을때 엄마가 되는것이 좋을것 같아서, 남편에게 병원에 가자고 하지만, 남편은 아기를 원하지 않고, 병원에도 함께 가지 않는다.
불임원인을 알아야 치료를 하던지, 아니면 포기하고 사는것이 편치않을까요.

다른 한편, 남편의 직장이 일정치않다. 일년에 한번씩 직장을 옮기고, 몇달씩 백수로 놀고, 내가 이집에 가장이라는등 경제적 부담을 나에게 돌린다.
이런 이유로 이혼이라는 말이 자꾸 튀어나온다.
아기를 원하지 않는 남편이 이혼사유가 되나요.
게다가 시집에서는 맞벌이를 한다고 자꾸 사업자금을 빌려달라고 합니다. 돈도 없으면서 큰소리치는 남편이 자꾸 미워요.
2월에 적금타는 돈을 지금 미리 꿔주겠다고 하고요. 그돈은 제 월급통장에서 3년동안 모은건데..
요즘 자꾸 눈물이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