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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얘기 빼고는 할 말이 없으니...


BY 한많은 아지매 2002-11-05

지금 난 결혼 10년이 되어가니 남편과 될 수 있으면 싸우기 싫다. 그래서 항상 마음 속에 있는 말보다는 자식 말 빼고는 별 할 말이 없다. 살아가는 얘기를 하면 으례히 무시하고(남들에게 나 절대로 무식하다는 평 안듣는다.) 시댁얘기 하면 싸우기 일쑤다. 그러니 어떨때는 나도 어느 제비가 내 말을 잘 들어주면 바람이 날 것도 같다. 남편이란 작자 자기는 늦게까지 돌아다니며 항상 일때문에 늦다고 하면서 내가 누구를 만나러 나갈려고 하면 화부터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