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퇴근 전이고 큰아이는 학원에가서 아직 안오고
막내는 코~ 잠이 들었고..
거실에는 시어머니가 티비라도 켜놓지.. 숨만쉬고
가만히~ 그냥 가만히~ 앉았고
난 이렇게 안방에 들어와 아줌마방에 들어왔고..
미동도 하지않고 저렇게 가만히 앉아있는 시어머니의 심사가 무언지
숨통을 조이는것같네...
물론 이렇게 컴에 들어오지 않고 거실에서
시어머니하고 대담을 나눌 수도 있겠지만
그러고싶진 않고..
.
요즘난 노인네와 말하기가 싫어서
이렇게 컴으로 시간을 채우고 있습니다
노인네는 내가 컴~ 하는걸 무지 싫어하거든요..
컴을하면 무조건 채팅을 하는줄 알기 때문입니다
얼마전에 한참 뉴스거리가 되었던거 있잖아요
여자들 컴하다가 채팅으로 집나가는 뉴스거리 말입니다
그 이후로 이렇게 컴퓨터앞에만 앉아 있으면
그~ 알수없는 요상한 느낌이 옵니다..
.
저 노인네
이쁘게 봐줄래야 봐줄 수가 없군요
요즘은 더더욱더 동네를 몇바퀴 돌면서 운동을 해가면서 까지
열심히 살려고 애를씁니다
하지만 그 모습까지도 역겨우니....어쩝니까...
.
시어머니...어머니...
제발 딸집이라도 한달이라도 다녀오슈....
이 며느리 이러다 악녀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