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임신 4주째인 초보맘입니다.
처음 임신이라 무척 조심하구여...
직장도 그만두고.. 거의 집에만 있다시피 합니다.
전번에 테스트로는 맞아서 몇주간 애기를 기다리다 결국엔 피검사로 임신이 아닌걸로 판정났던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테스트후 혹시나 해서 병원에 바로 가서 피검사부터 했습니다. 수치상 좀 초기이지만 분명히 맞다고 하더라구여...
그때 얼마나 기쁘던지.. 아시는 분은 아시겠죠..
3년이나 기다린 애기거든여...
물론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구여..
근데 문제는 내일 처음으로 초음파를 보기로 한날인데...
지금 두근거려서 가만히 있지 못하겠는데...
그 와중에...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ㅠㅠㅠㅠㅠ
갈색의 분비물이 조금 나오네여...
제가 알고 있기론 이게 초기유산인데... 맞는지요...
병원에 급히 전화해서 담당샘한테 물어보기는 했는데..
일단 내일 와봐야 알겠다는데...
넘 속상합니다.
정말 유산이면 어떻하죠...
오늘도 제사인데 어머님이 몸이 안좋다고 절 빼주시고 신랑도 그냥 누워있으라고 하고 갔습니다.
신랑은 알고 갔는데.... 좀전에 전화와서 넘 걱정말라고 그리고 또 유산이면 담에 또 갖지 뭐 신경쓰지말고 있으라고 하네여...
이런 경우를 겪으신분 계신지요...?
그냥 잠시 지나가는 분비물인지 아님 정말인지...
아직 혈은 비치지 않고요...
자꾸 화장실이 가고 싶네여.. 글구 이제는 안나옵니다.
정말 소량이 화장지에 묻어났구여...
제발 리플좀 달아주세요...
제가 좀 조급한거 알고 있구여...
저한테 희망적인 얘기좀 해주세요...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