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시어머니는 권사시다
대단한 신앙이 있으시다
치유권사라서 질병을 치료하신다
자신의 기도원을 갖고싶어하신다
이번에 기도원을 차리지 않으면 하느님께서 치신다나 어쩐다나
대단한 어려움이 올거라고 예언자가 말했다는데..
차리라고 했다
뭐..나랑은 직접적인 상관은 없는거니깐..
기도원이 잘됐으면 좋겠다고 하신다
나도 그러면 좋겠다고 했다
기도원이 잘되면 사람이 많이 필요하다신다
그런다보죠 했다
차량도 다니면서 운전도 해야한다고..
울 남편이랑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헉!!
내가 젊은사람을 운전시키려구요?
하니..자기밑에서 기도도 배우고 목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정말 미치겠다
결혼3년째 계속 듣는소리
울 남편은 무시하라고 하지만..
열받는다
내가..목사는 무슨 목사냐구
그랬더니
내가 이래서 울남편이 말을 못하는거라구..
환장하겠네..
울남편..전에 대학다닐때두 그랬다구..
이게아닌데..이게아닌데..
뭐가 아닌데?
종교에 봉사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고했다
나도 물론 그런마음 있다
하지만 어머님 바램은 너무한거아닌가?
잊을만하면 또그러구 잊을만 하면 또 그러구..
그러실때마다 뭐라구 대꾸하긴 하지만..
아침부터 열받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