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장남이고, 시동생이 하나 있죠(결혼했구요), 시누2명이랑..
저도 장남의 위치란게 뭔지 알고있고, 잘하려구 노력하고 있어요.
솔직히..
결혼 1~2년여동안..
시댁에 일주일에 한두번 찾아뵙고, 전화매일드리며..
제사 미리미리 준비하고, 요령 안피우고 성의있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정도면 잘나진 않았어도 미운며느리는 아니지 않나요?
저희동서..
결혼1년동안 제사한번 음식 도운적 없고,(맞벌이 한다고..나도 맞벌이였어요.)
부모님 생신때 용돈한번 드린적 없어요.(자기들 살기 바쁘다고)
항상 형인 제 남편에게 미루고, 도움받고..
결혼할때요?
예물..집..
뭐든 저희보다 월등하게 시작했어요.
장남이라 의지를 하시는건지, 저희한텐 "알아서 살아라"이런말씀 종종 하시면서..(저희가 알아서 사는게 당연한거지만)
시동생은 결혼부터 시작해서 여태껏..항상 "동생좀 도와라~" 이럽니다.
우리는 행사가 있건 뭐가있건, 시동생네한테 십원한번 받아본적 없는데..
시동생네 무슨일만 생기면 꼭 시어머님이 중간에서 나서시며,
우리보고 좀 도우라고 합니다.
어제 남편과 함께 시부모님과 저녁식사를 했었어요.
울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
"원래 일두 큰집에서 더 하는거구, 돈두 큰집에서 더 쓰는거다"
이러십니다.
그앞에서 한마디 하고싶었지만, 다행히 남편이..
"같은자식이 같이하도록 해야지 더하고, 덜하고가 어딨어" 이러더군요.
전 예전부터..마음속으로
"적어도 동서네보단 더 한다고 생각하고 살아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어머님 입에서 "더해라!"라고 들으니까..의욕이 사라지네요.
님들도 다 그렇게 사시나요?
시동생네는 무슨복이 그리도 많아서 항상 받기만 하는걸까요..
제사때, 생신때.. 동서는 숟가락한번 놔본적 없어두, 시어머님의 보살핌 다받구..
우리 시어머님, 잘못하시는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