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0대 두아이엄마에요 결혼한지 6년됐어요
요즘은 제 생활폭이 점점 좁아지는것 같아 속상합니다
전업주부라 만나는 사람도 제한돼 있고 동네 여자들과 어울리기는
해도 속깊은 이야기나 남편얘기. 시댁이야기등은 친한친구와
전화통화로 하소연도 하고 수다도 떨고 하거든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친구와 전화통화한후에는 항상 찜찜하고
은근히 짜증나고 비교가 되더라구요
제 친구들은 모두 성격이 좋아서 자랑하거나 비꼬거나 하지는
않아요 그냥 자기사는 이야기를 하는건데 듣다보면
어머 쟤네 남편은 월급이 얼만데 저렇게 돈 걱정 없이 살까
아니면 우리아인 한글도 제대로 못읽는데 내 친구딸은 영어도
술술.. 흥 돈 많은가봐 책을 또 사줘 등등
수다중 오만가지 비교와 상상으로 연결 전화 끊고나면
짜증과 괜한 자기비하로 들어갑니다
편하게 수다 떨고 싶거나 속상해서 전화했다가 결국
전화안했을때보다 짜증만 더 납니다
이젠 연락하기도 싫어요
결혼한 후에는 친한친구가 평생의 경쟁자가 된 느낌입니다
이 증상이 일시적이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너무 괴로워요 학생때의 순수함은 어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