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친정동생 데리고 사시는 분 계세요?
저는 동생을 올 2월부터 데리고 사는데 같이 살기전에 그러더라구요.
일주일에 한 두세번 정도 집에 들를거라고...
그런줄 알았죠.
근데 아예 처음부터 같이 살았어요.
그런가보다 했죠.
근데요, 요즘들어 동생이 미워죽겠어요.
그런다고 나가라고 할 수도 없고 그러기에는 미안하고.
동생요, 안방차지하고 있어요.
하루저녁 작은방을 쓰더니 너무 춥다면서 싫대요.
그래서 안방줬죠.
그랬으면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하잖아요.
당연지사에요.
그리구요,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미치겠어요.
심지어는 동생회사에서 공부해야하는 문제풀이도 해줘요.
인터넷에 도생회사 사이트가 있거든요.
거기에 보면 공부해야할 것이 있는데 그거 풀어달래요.
풀어줬죠.
남편 도시락 싸는 것도 지겨워 미치겠는데 싫어 죽겠는데 동생마저도 싸달라는군요.
정말 환장하고 미치겠어요.
큰애 하나 있을때는 귀찮게 하는 사람도 없었는데 둘째 낳고 나니까 그렇지 않아도 일이 많은데 더 많아졌어요.
전에는 남편 야근가면 한가해져서 십자수도 하고 마음놓고 집안일도 했는데 동생이 예민해서 오히려 제가 조심조심 눈치보면서 살아요.
제가 동생네에 얹혀사는 느낌이에요.
차도 같이 써요. 남편차를 동생이 쓰기도 해요.
아니 다른건 다 필요없어요.
아주 언니인 나를 종처럼 부려먹을려고 하는 그런 심보가 정말 미워요.
동생때문에 속이 터질려그래요.
내 동생이어서 남편에게 불만을 말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엄마, 아버지에게 말씀드리자니 속상해 하실 것 같고 친구나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에게 얘기하자니 내 얼굴에 침 뱉는 것 같고.
그러다 이 코너를 보고 내 속을 털어놔보내요.
그렇게 확 시원하지는 않지만 그나마 조금은 낫네요.
친정동생 데리고 사시는 여러분~~~!!!
정말로 고생이 많으십니다.
저같이 참지 마시고 할 말은 하세요.
그래야 골이 없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