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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병원비를 나눠서 부담하자는게 그리도 나쁜가요?


BY 힘들다 2002-11-08

얼마전에 저희 시어머니께서 당뇨라는 진단을 받으셨어요. 그냥 동네병원에서 피검사를 햇는데 당뇨에 혈압까지도 높다고 했다는군요.
그래서 종합병원을 가서 다시 검사를 했는데 40만원가까이 나오더군요. 그이후로도 정말 돈이 많이 들더군요. 아시겠지만 당뇨나 혈압은 약을 꾸준히 먹어야 한대요. 거기다 인슐린 주사값에다 또 식이요법때문에 먹는것까지 하면 정말 요즘에는 돈이 어디로 들어갔는지도 모르게 들어갑니다.
울 신랑 달랑 형제 둘입니다. 울신랑은 장남이고 밑에 남동생이 하나있어요. 울시어머니 달랑 집하나가지고 있습니다.
어머니 병원비하느라 우리 적금도 ?튼?아파트 중도금 넣으려고 준비해둔 돈까지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힘들어서 동서한테 전화했어요.
상황얘기를 하고 병원비나 치료비,약값 반반씩 부담하자고요..
그랬더니 대뜸 그러더군요.
"왜 저희가 반씩 내야되요? 형님네가 큰 아들이고 모시고 사니 그냥 댜 내야하는거 아니냐고요. 나중에 집도 형님네꺼가 되는데 왜 우리더러 병원비 내라고 하냐"고 하더군요.
너무 어이가 없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그럼 동서네가 집가져가고 어머니 모시라고.....그리고 서방님은 아들아니냐고, 그리고 우리결혼할?? 어머니가 돈한푼도 보태주지 않았지만 동서네 결혼할??는 집도 사주었으니까 그렇게 따지면 동서네가 받은거 토해내라고..
그랬더니 자기는 알바아니라는군요.
조금뒤에 시동생한테 전화가 왔더군요. 저더러 그래요.
그돈 몇푼한다고 자기네한테까지 돈달라고 구걸하냐고요.
저 전화끊고나서 무지하게 울었습니다.
울신랑은 왜 쓸데없이 그런말해서 싸움만드냐고 저더러만 뭐라하고 울 시어머니는 병원안다니고 약안먹고 죽어버리면 된다고 악을쓰고...
저 정말 그렇게 나쁜짓한건가요?
저 정말로 너무나 서글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