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만 달아보다가 글을 써 봅니다.
직장나와서도 속터지니까 손님들에게 돌아간다.
이러면 안 되는데
울 남편 올해 새로운 직장으로 옮겼다.
처음으로 제대로 된 월급 봉투도 받아보고.
하지만 너무하다. 직장이 먼 관계로 아침 6시면 출근, 저녁에는 일이 많은 관계로 10시에만 오면 우리 딸이 오늘 빨리 왔네한다.
보통 11-12시.
주말도 거의 직장에 나가고.
가끔 회식있으면 원체 친구라면 사죽을 못 쓰는데다 인화성이 좋은 관계로 집에 안들어오는 날이 일주일에 한번이상.
어디가서 자는지 모르겠지만 내 생각에 바람피는 것 같지 않은데 친구만 보면 조절이 안된다. 친구들은 이렇게 사람좋은 사람과 사니 얼마나 좋겠냐고 하는데 내 속을 누가 알까?
친구딸 돌은 다 챙겨도 자기 딸 생일선물 한 번 사준 적이 없는데. 돌잔치때도 바쁘다고 잔치하는 4시간 왔다갔다.
물론 난 그 사람의 유일무일한 아내고.
절대 후처아니다. 그 사람도 돈이 없어 후처둘 사람도 아니다.
단 바쁠 뿐이지.
어제도 전화 한 통 없다가 새벽 2시에 전화다.
아직 끝나지는 않았는데 좀 있다 끝나면 대리운전이라도 시켜서 집에 갈까 한다. 세상에 무슨 돈을 많이 번다고 대리운전이냐 기가 막히지만 꾹 참고 마음대로 하라고 했더니 자기도 힘든데 너무 한 것 아니냐며 자기 좀 받아달란다.
아이고 도대체 뭐 받아달라는 말일까
물론 어제 집에 안 왔다.
오늘 전화해서는 잘못했다고 하는데 정말 잘못한 것을 아는건지.
내년에는 개인사업을 하겠다고 난리다.
결혼 생활 7년째 처음으로 제대로 된 월급봉투받아보나 했더니 자기는 죽어도 1년밖에 못하겠다고 한다. 물론 사업자금 없다. 내가 모은 돈과 빚으로 한다고 한다.
나도 힘들어 죽겠다.
출산하고 3주만에 나가서 여태껏 먹고 살려고 아둥바둥 했건만 그래서 둘째도 포기했건만. 내가 울 남편에게 일년만 직장생활 더하라고 부탁했다. 그럼 나도 둘째를 낳고 마침 친정엄마도 도와주겠다고 하니까. 울 남편도 둘째를 너무나도 원하지만 자기와 상관없이 하랜다.
우리 첫째도 거의 유복자다.
오죽하면 놀이를 할 때도 있지도 않은 동생을 있을 망정 아빠가 없다. 회사갔으니까.
님들 남편도 술먹으면 외박하나요?
아니면 우리 남편만 그러나요?
자기 말로는 회식끝나고 직장에서 거의 잔다고 하는데. (빈 숙직실에서)
정말 속상해 죽겠어요.
방법도 없고 내가 접고 살아야 겠지만 정말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