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핏줄 당기는건 어느누구도 못말리는건지
요즘 저희 31개월된 아들 시어머니 목소리만 들어도 시골할머니예요
합니다.
전정말 시부모님 정말 정하나 가지 않지만 손주땜에 내려갑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몰상식한 사람들이지만 당신들 손주들에겐
끔찍하더군요
근데 저희 아이에겐 참 서운하게 합니다
큰아들 자식들은 당신께서들 키우셨다고 그렇게 차별을 주는게
어느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 그러시는거니 모르지만
지금까지 손주라고 해서 울아들 과자쪼가리 받아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큰집 애들은 정말 있는거 없는거 없는 살림에서도 손주들 뭐 사주는건 아까워 하는 분들이 아닌데 울아들 31개월동안 정말 거지취급처럼
형들먹다 남은거 먹으라고 주고 날짜지난 요구르트나 주고
장날 장에가서 천원짜리 티하나 안사주고 큰집애들 메이커 뭐든
사줍니다. 이번엔 중학생 손주 50만원짜리 핸드폰 사줬다고 어머니
얘기하십니다. 손주라면 껌뻑하신다고
친정부모님 울아들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모든거 다 사다주셨습니다
길가다 이쁘다 생각들면 무엇이 되었든 다 사다주십니다.
아버지 지갑에 달랑 만원짜리 한장남으셔도 갈때 꼭 쥐어주십니다.
그렇게 잘해주는데도 울아들 울엄마 전화하면 목소리듣고 저 봐꿔
줍니다.
지 맘 내키면 할머니 하고 몇마디하다 바꿔주고 그렇지않으면
안받겠다고 소리칩니다.
친정아버지 우스개소리로 그러더군요 외손주 키워봤자 다 헛것이라고
나중에 나 죽으면 너 할아버지 술따라주러 올꺼냐 묻습니다.
그렇게 잘해줘도 외할머니 밉다고 합니다.
울아들 시어머니 전화목소리만 들어도 시골할머니냐고 물으며 전화
받습니다.
낼 시골갈까 물으면 좋다구 합니다.
근데 외할아버지네 갈까 하면 좀 생각합니다.
정말 지 뜻 다받주는 할아버지.할머니인데 말이예요
그 어린것이 하는건데 괜히 화가나는거 있죠
그렇게 찬밥취급하는데 자기 친가쪽이라고 땡기는지 가자고 설치고
어찌나 서운하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