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름대로는 속상해서 글 올려봅니다..
조언을 좀 해주세요.
남편은 보험컨설턴트입니다. 요즘 FC라고 하죠..
일을 시작한지는 이제 몇주 안되었어요.. 첨에는 식구들, 친구들, 그
리고 소개받은 사람들.. 이렇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만...
남편이 많이 힘들어하는건 저두 알아요..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사람
들 만나러 다니지만 계약하는것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걸...
때론 일부러 전화를 피하는 사람까지도 있습니다.. 그럴때면 정말 속
상합니다.. 남편은 내색은 안하지만 얼마나 맘이 상하겠어요..
제가 아는 사람들 찾아가서 부탁하지 말라구 하니까 남편은 내가 보
험컨설턴트를 하는데.. 그래도 일단은 아는 사람들을 찾아가서 내가
어떤일을 하는지 그리고 기존의 보험과 어떻게 다른지 일단은 설명하
기 위해서 만난다고 합니다. 보험을 들고 안들고는 설명을 들은 후
고객이 판단할 부분이기 때문에 기존에 보험 아줌마처럼 아무설명없
이 그냥 좋은 보험 나왔으니 한번 들어라 이렇게 말하는게 제일 싫다
면서.. 친구를 만나도 한시간 가량 보험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합니다.. 그래서 보험에 가입하면 고객이 되는것이구.. 만일 생각이
없다하면 다신 보험 얘기 안꺼낸다구요...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남편의 생각이지 전 좀 다르게 생각했거든
요.
일단 아무리 남편의 생각이 그렇다 하지만 친한 친구가 보험한다고
보험얘기 꺼내면 부담부터 들것이고.. 그러니 일부러 전화를 안받는
일도 생기는거 아니냐구...
오늘도 남편하고 좀 안좋았습니다.
남편은 자꾸 제 친구들을 소개해 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전 남편에게 이렇게 말하고 말았어요.
자기가 좋아서 이일 하는거 괜히 내친구들까지 나랑 멀어지게 하지
말라구요... 자기 보험하는거 내 친구들 다 아는데 먼저 보험든다는
말 없는건 보험들 생각이 없어서 그런건데.. 내가 먼저 말꺼내서 부
담주기 싫다구....
그랬더니 남편이 정말 안도와준다고 하면서 서운해하더군요..
저두 물론 도와주고 싶습니다.. 요즘은 보험계약후에 사후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하죠.. 고객들 관리에 대해서는 제가 정말 열심히
도와줄수 있습니다.. 주말도 없이 사람들 만나고 다니는것두 제가 이
해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보고 자꾸 제 주위 사람들을 소개 시켜
달라고 하는건 도와주기가 힘이 드네요..
만일 남편이 아닌 제 친구가 보험을 한다면 오히려 다른 친구한테
내 친구가 보험하는데 한번 만나나 봐라... 일단 설명이나 들어봐.
들고 안들고는 그담에 니가 결정해.. 하면서 편하게 말할 수 있겠지
만 오히려 남편이라 더 부담스럽고 친구들에게 말을 꺼내기가 힘듭니
다..
요즘 그 문제로 남편하고 몇번 작은 갈등도 있었고... 솔직히 남편
은 제가 남편의 직업을 어디가서 떳떳이 말하지 못한다고 그렇게 창
피하냐구 하면서 서운해하고 그런말 들으면 저도 속상합니다...
제가 나쁜 아내인가요?
여기 아컴에 혹시 저처럼 영업하는 남편을 두신분은 안계시나요?
도대체 어떻게 도와주시나요?
저는 요즘 이일로 많이 속상합니다..
남편이 일을 시작한지 얼만 되지도 않고 해서 도대체 어떻게 하는게
잘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조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