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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남편이 섭섭하데요..


BY 9살차이 2002-11-10

울 남편은 다단계 하이리빙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안됐거든요..저는 사실 그런 쪽은 좀 부정적이고
일단은 주문을 받긴 받는데 울 카드로 쓰고 나서 돈을
받거든요 그 돈을 꼬박꼬박 통장에 넣어야 하는데
울 남편이 가지고 있다보니 쓰게 되나보더라구요
얘기가 잠깐 옆길로 샜네요.아무튼 울 남편이 하는 거니까
잘 되길 바라죠 울 남편은 제가 적극적으로 안하니까 좀
섭섭하긴 하나봐요
근데 일이 터졌지 뭐예요
윗층에 사는 친정에서 냉장고를 바꾸게 되었어요
하이리빙에도 냉장고가 있다는 걸 잊고서는 울 엄마랑 아빠가
하이마트에 가서 사왔지요
근데 울 남편 그걸 얘기하니까 매우 섭섭해하더군요
8십만원 넘게 주고 냉장고를 바꾸게 되었는데 그 돈이면
자기한테 사지 왜 거기가서 사냐고
그러고나서 며칠이 지난 오늘 어딜 갔다오다가 감자탕을
먹으며 얘기를 하게되었지요..술 한잔 한 김에 이얘기저얘기
하는데 또 그 얘기를 하는거예요
그래서 저도 화가 좀 나더라구요 기억을 못해서인데..
나도 마찬가지로 시댁에 섭섭하다고 하면 당신 듣기 좋겠냐고??
따졌어요
나중에 이사나가면 1년에 두번 온대요 처가댁에..
남자 맘이 무슨 콩알딱지같이 작네요..
물론 저도 시댁에 가는 거 별로라 명절 제사 시엄니 생신이나
가니까 거의 1년에 다섯번정도네요..
하지만 결혼전 전세금이 모잘랄때 친정아빠가 천만원 대준건
기억안나는지??그리고 여태 휴지며 김치며 과일등등
다 친정에서 갖다먹고 있는데도..그런건 모르는건지..
정말 꼬집어 주고 싶은 울 남편이예요
그렇다고 싸우는 그런 성격이 둘다 아니거든요
나이차도 있고..
근데 울 남편 결정적으로 이런 얘길 하네요
제 첫째 동생..그러니까 자기 처제가 결혼하면
둘째 사위가 생기잖아요 그 사위한테 얼마나 잘 해줄 건가
지켜보겠다고 하네요
울 남편 왜 이리 속이 좁아졌는지..
한숨이 나오네요
시댁은 뭘 그리 저한테 해준게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