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일 올려졌던 "별꼴이야"에 처음 리플올렸던 그 아짐입니다.
남편월급 180으로 두아이키우며 산다는......
방금 다시 원글과 리플을 모두 읽어보았는데요..
사과를 드리고 싶어서 다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먼저 리플을 돈얘기쪽으로 올려서 님들께서도
그리 생각하게 되신건 아닌가 하구요..
리플들을 읽다보니 부유층과 빈곤층으로 편이 나눠지는걸
느꼈어요... 심지어는 생활비300도 안되는 아줌마들은
아컴에 들어올 자격도 없다니.. 정말 황당하더군요..
아무리 열 받아도 어떻게 그런말을...
우린 다같은 대한민국 아줌마들인데...
저희남편도 처음에는 월급 150받았어요...
그러다가 180받은지는 몇개월 안됐구요...
그런데 이상하게 그 180도 모자랄 때가 있더라구요...
그만큼 많이 벌면 버는데로 씀씀이도 커지더라구요...
비록 얼마 안되는 돈이더라도...
사람 맘이 다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서로 조금씩만 양보해서 서로의 입장이 되어보면
이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가 "너희집 생활비는 얼마냐"하는걸로 서로의 얼굴을
붉히고 있을때 지금도 어디에선가 하루의 생계를 걱정하며
추운날씨에 고생하는 아줌마들도 있을거예요..
그분들을 생각하면 우리들은 정말 부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짧은 소견으로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