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이 있어 강남에 살아요.
그리고 동네 아기엄마들을 사귀려는데..
아무래도 맘이 깊게 가질 않아요.
울 남편 연봉 3500정도 되요.
집까지 1억 5000정도의 재산도 있고
부부가 30대 초반이니 연봉이 적다고 생각한적 없는데..(오히려 전에는 상당히 감사하며 살았죠)
여기 친구들에게는 아니죠. 또 약간의 빚도 있구요.
모두 좋은 집에 살고 저축 걱정없이 사니까 씀씀이들이 커요.
그들과 어울리자니 과소비를 하게 되고..
또 내 자신이 초라해 지는 것도 사실이에요.
만났다하면 돈이 와장창..옷차림까지 신경 쓰이니..
학교때 짝꿍도 아니고 애엄마가 되어서 자주 만나 생활을 함께 할 친구를 원한것이다 보니
경제적으로나 여러 상황이 비슷한 친구가 그립더라구요..
처음엔..
나만 뒤쳐지나 싶어 많이 속상했는데..
이젠 그냥..저들은 저들, 나는 나..그렇네요.
저랑 경제적 상황도 비슷하고..
자주 볼수 있게 가까운 강남지역 아기엄마들을 만나고 싶어요.
제가 속이 모자라서인지 너무 잘사는 아기엄마들..맘이 안 가더라구요.
그냥저냥 평범한 아기엄마들..친구할분 없나요?
너보다 없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상하게 보지 마시고..
아기만 바라보고사는 따분한 일상에..정말 친구가 그리워 그럽니다.
서로 맘 툭 터놓고 친구 하실분 멜 주세요.
hly7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