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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엄마....육아 스트레스


BY 못된엄마 2002-11-12

지금 전 22개월된 딸이 있답니다
돌전엔 아주 순하디 순한 아이라 참 아이 키우기 쉽다 했습니다
잠투정이 심해 많이 고생시킨것만 빼곤 말이죠
점점 커가면서 자기 주장이 생기고 욕심이 무지 많아졌어요
절대 자기손에 들어온건 안뺏깁니다
이럴때 제가 잡지 않으면 딱 제가 아이에게 잡힐 가능성이 많아 버릇을 가르칠려고 하는중인데...
너무 힘듭니다
전에 없던 쇳소리를 내면서 운다거나......또다시 밤에 깨서 그렇게 웁니다
아직도 잠자기는 너무힘들구요
제나이 이제25인데.......
이러고 있는게 너무너무 속이 상합니다
저도 모르게 소리지르고 매를 듭닌다
가능하면 안들려고 하지만.......저도 모르게 그렇게 갑니다
그러도 나면 너무 속상해서 울고 맙니다
지금도 한바탕하고 울고 있습니다
우는 소리 너무 듣기 싫습니다
밤에도 그렇게 울더래요 그래서 저도 같이 울고 말았습니다
펑펑 말이죠
남편에게 너무 힘들다고 했습니다
나좀 어디 보내달라고 말이죠

저희도 부모님이 계십니다
저희 시댁에서 절대 봐주지 않으십니다
남편이 늦둥이라 나이도 많으시구요 한번 잠시 맡겼는데....정말 잠시.....아기가 보챈다고 얼른 들어오라고 5분도 안돼서 전화가 왔습니다
친정은 두분다 일을 하셔서 그것도 불가능 하구요
제가 아는 사람은 3년간 아이를 시댁에서 봐준다고 까지 하는데...한달에 한번만 가도 되고....
쉬가리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되고....
비교 되서 너무 싫습니다....
울 시모 자기가 키우지도 않음서 저보고 게으러서 아기 쉬가리기 늦다고 하십니다....
정말 너무 합니다.....
그것??문에 자꾸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어서 제가 아이에게 그래서 늦된걸....제가 잘못했다고 하십니다
쉬가리는것도 너무 힘듭니다
우는것도 듣기 싫습닌다...
단 하루라고 단하루라도 나 혼자 지내고 싶습니다
하지만...맡아줄 위인도 없고...
시간도 없고....돈도 없고....
남편은 일년만 더 참으라고 합니다......
그러면 뭐 뽀족한수가 생기나요...지금이 이렇게 힘든데...
전 엄마 자격이 없나봅니다...
너무 힘들고.....눈물만 앞을 가립니다...

전 나름대로 울 아가를 사랑하면서 살았습니다
하지만...요즘 이렇게 드샌 아이를 보면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고집하며........
너무나 힘들고 속상합니다
지금 울면서 자판을 치고 있습니다...
아무도 모릅니다....아무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