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잘나지 못했다. 남들 다 들어가는 대학도 들어가지 못했다.
남들 앞에 으쓰댈만한 직장을 가지지도 못했다.
남들이 부러워할만큼 잘난 배우자를 만나지도 못했다.
내 삶은 항상 남보다 잘날것도 없는 아니 어쩌면 조금은 모자란 그런 삶이였다.
그래도 난 절망하지 않았다.
남보다 적은걸 손에 쥐고도 그것만으로도 즐거울 수 있는 그런 통작은 사람이였다.
신께 감사드리는것이 있다면 많은걸 내게 주지 않으셨지만 만족할줄아는 긍정적인 사고를 갖게 해주신것을 감사드리고 싶었다.
근대 엄마는 항상 내가 잘나길 바라셨다.
똑똑치 못하고,욕심도 없고,약아빠지지도 않은 어리숙한 내가 항상 불만이셨다.
하지만 성적이 나빠 나에게 미련 곰퉁이라고 말하는 엄마에게
난 공부는 못하지만 미련하지 않다고 당당히 말하곤했다.
약아빠지지 못했다고 하시면 일부러 약은척 안하는거다. 왜냐면 난 약아빠진 사람이 제일 싫으니까. 그래도 지금껏 손해는 안보고 살만큼 세상 보는 눈은 있다고 말했다.
울 신랑이 잘나지못해 뭐라하셨을땐 돈이야 있다가도 없고,없다가도 있는거지 이 사람 충분히 능력있다며 희망찬 비젼을 애기하면서 설득시켰다.
엄만 나를 보며 말하기 싫단다. 너무너무 잘나서.
웃긴다. 남보다 못났다구 구박하실땐 언제고 이젠 너무 잘나서 말하기 싫단다. 내가 잘났다구?
그래 잘났다. 최소한 내 인생 남에게 휘둘리며 살지 않을만큼 주관 확실하고,생각 똑바르다. 그러니 잘났단거다.
어리숙해보이지만 나 절대 어리숙하지 않다. 비록 빠릿빠릿한 머린 없지만 깊게 생각할 수 있는 머리를 가지고 있다. 요즘처럼 모든게 빨리 돌아가는 세상에 나처럼 느린 사람이 크게 성공하진 못할꺼다
하지만 난 항상 성공을 꿈꾼다. 바로 앞날이 아닌 먼 앞날에...
난 느리니까 빨리 성공하진 못하겠지만 언젠간 성공할꺼라고. 남들보다 시간은 많이 걸리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겠다고.
엄마가 이런 날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 겉으로 보이는 것이 아닌 나의 내면을 나의 꿋꿋함을 인정해 주셨으면 좋겠다.
비록 지금은 잘나지 못한 자식이지만 언젠간 엄마도 딸자랑하며 다니실날이 올꺼라고 조금만 마음을 너그러히 가지시고 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