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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쓰시는 형님한테...


BY 연구하기 2002-11-12

저희 결혼한지 얼마 1년 ?耆윱求?
저 형님하고 22살 차이납니다.
울 신랑이 막내라거 그렇지요.
형님네는 우리집하구 자가용으로 3분거리입니다.
형님네는 알아주는 부자입니다.
형님네 아들이 25살이구 딸은 20살입니다. 다 컷지요.
저는 아직 아기 없습니다. 신랑 나이가 많이 빨리 생겨야 하는데 아직 안생깁니다.

결혼하면 어머니 큰집에서 모신다고 했습니다.
결혼하기전 제가 울 신랑하고 어머니랑 둘이 살고 있어서 주말마다 왔다갔다 했습니다. 연예 5년동안 거의 안빠지고..
그래서 저 지금은 음식 잘합니다.
근데 울어머니 결혼후 3개월정도 저희랑 살다가 큰집으로 가셨습니다. 근데 한달만에 다시 오시더니 이젠 안가시려고 합니다.
이유는 거긴 감옥이라고...그동안 집에 계셨던 형님, 어머니 거기 가시자마자 레스토랑 한다고 하십디다.
2달만에 레스토랑 잘 안되서 정리했습니다.
다덜 벌받았다고 시누들은 얘기하더이다.
그리고 울 어머니 신혼인데 자꾸 미안한 눈치보이서더니 마지못해
또 큰집 가시더니.. 보름만에 또 오셨습니다.
그리고 이젠 아예 안가시기로 맘 정하신 듯,
우리한테 거기서 못있겠다고, 형님도 시숙도 일체 말씀도 안하시고,
밥만먹고 다덜 자기 볼일 보러가고 형님도 근방에 자기네 자매들 다 살아서 맨날 자기차타고 언니집으로, 동생집으로 놀러간답디다.

울 어머니, 답답해서 거긴 못있겠다고...
그래도 울집에는 밭도 잇고 동네 사람들하고도 친하다고...또 내가 사근사근 하다고 우리집에 있는답니다.

어머니 모시는 거 가지고 이런 맘 들진 않습니다.
막내아들도 자식이니까.
다만 어머닐 안모실려고 머리쓰시는 형님,
그 마음이 너무나 모질고 싫습니다.
맏며느리가 되서 동서가 이만큼 하면 자기도 어느정도 해야 하는데..
큰집에서 어머니가 다 사시겠다고 한것도 아니고,
우리집하고 가까우니 왔다갔다 하신다고 했는데..
그것도 싫으신 모양입니다.
큰집은 일찌감찌 자기네 가족끼리만 25년을 살았습니다.
막 결혼한 동서 안그래도 시골로 시집와서 답답한 동서를
이해는 못해주고 저리 머리를 쓰시니 정말 서운한 맘 뿐입니다.
지금 저희 시어머니 오신지 몇달 ?耭諍?전화한번 안합니다.
어머니 모시러 오겠다고 제스쳐도 취하지 않습니다.

아컴에는 고수들도 많고 해서 조언을 들으려 합니다.
어케하면 저의 이런 짐을 조금은 벗게 할 수 있을런지요.
형님께 어케하면 저의 이런 마음을 간접적으로 보일 수 있을런지요.
한번은 가슴 찔리게라도 말하고 싶은데,
자칫하면 형제간의 의상하고 외로운 저희 어머니 맘 안좋을까봐
오늘도 제가 참습니다.
충고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