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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아기 낳는것에 대하여


BY 애기엄마 2002-11-12

오래간만에 글 올리네요
다른게 아니라 저는 두딸아이를 둔 31살 아줌마랍니다.
이제 막 둘째딸아이의 돌을 치렀는데 우리신랑왈 세째를 낳자고 하더군요
둘째딸을 낳고도 신랑은 아들생각은 없다고 이제 그만 낳자고 하더니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세째 낳자고 성화군요
주위에 아들낳는 사람보고 부러워서 그러나 생각해봤지만 또 딸이어도 좋으니 자식은 셋정도는 있어야 된다며 막 우기네요.
글쎄 자식 셋있으신분 리플좀 달아주세요.
키우기가 만만치 않을것 같은데 어떤지요?
낳는거야 낳는거지만 키울때 요즘같은 세상에 얼마나 경제적으로 힘들까 상상이 가는데 철없는 남편은 애들은 다 자기밥그릇 타고나는거라며 막무가내에요
지금도 그리 넉넉치 않은데 남편왈 자식이 많으면 그만큼 책임감때문에 열심히 일하는거라고 세째낳지않으면 자기하고 싶은대로 막 산다며 협박아닌 협박까지 하는군요
이를 어째야 하는건지 둘째낳고 바로 불임수술을 할걸 지금 막 후회가 된답니다.
저도 자식이 많은게 싫지만은 않지만 요즘같은세상에 셋 키울려면 엄청나게 힘들것 같아서 생각조차 하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남편이 막무가내로 그러니 참 힘드네요
자식 셋키우시는 선배님들의 말씀 듣고 싶습니다.
꼬옥 리플좀 달아주세요.
우리남편한테 보여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