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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넘 힘들어


BY 낙제주부 2002-11-13

전 제가 주부라는 사실이 너무 부담스러워요

차라리 결혼을 하지말걸

제가 맞벌이랍시고 일을 한답니다..그래봐야 100도 안되지요

그런데 요즘 퇴근해서 할려고 일을 가져왔어요..집으로

일주일하면 20쯤 될것 같아요

헌데 제가 일을 가져온것은 money때문이기도 하지만

집에서 심심해서요

맞벌이 주부가 심심할 틈이 있을까요? 의문이시지요?

제가 집에 돌아와도 살림을 개판으로 하거든요

겨우 설겆이하고 저녁 간단히 해서 먹고요

이틀에 한번쯤이나 방걸레질하고요. 남편이 아침에 청소기 돌려주고요

빨래는 요즘 미루다 미루다 된통 몸살걸린 오늘에서야

너는 미쳤다..그소리 해가면서 방금 마쳤어요

엄마가 제가 아르바이트거리 집으로 가져왔단 말씀 들으시고

살림이나 잘해라...ㅠㅠ

저도 그래야 한다는건 아는데 이렇게 컴으로 일을 할망정

회사에서 야근하는게 낫지 정말 살림이 너무 싫거든요

애들도 겨우겨우 키워요

빨래를 띄엄띄엄하니 옷이란 옷은 다 나와있지요..뭐

제자신한테 항상 욕을 달고 삽니다..미친년..니가 사람이니

그러면서도 살림에 재미도 못붙이고 그래요

다들 저를 욕하시겠지요

욕이라도 먹으면 정신차려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