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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싸워서 속상해요


BY 속상녀 2002-11-20

결혼7년째 아이둘 신혼땐 2,3년간 정말 치고받고 많이 싸웠어요. 이혼하려고도 몇번 생각해봤고, 4년째부턴 싸움도 1년에 한번정도 대판 싸우고, 그 이후로 거의 말다툼만하고 거의 안싸웠던것 같아요. 방금전 남편과 싸우고 내가 참 한심한단 생각이 들었어요. 저요즘 일어 공부한다고 tv로 보고있었는데, 남편 컴퓨터 방에서 나오더니, 갑자기 채널을 싹 바꾸면서, 공부하는거 티내는거야 하며, 버럭 소리를 지르더군요. 전 한참 재미있어서 보고있는데, 전 짜증이 났어요. 잘 보고 있는걸 뻔히 알면서, 확 틀더니, 큰 소리로 공부하려면 조용히나 하지 티 내는것도 아니고, 뭐 하는거야 말톤이 그냥톤도 아니고, 짜증썩인 목소리로 크게 말하는거예요. 저도 화가나서 막 소리를 질렀어요. 언제한번 tv를 내맘대로 본적있어. 당신 컴퓨터 본다고 해서 잠깐 본것 뿐인데, 티를 내긴 뭘 티를내 당신 나한테 뭐 자격지심 있어? 전문대 나왔다고 나한테 이러는거야 했더니, 남편 뭐라고 하면서 내 얼굴쪽에다 손을 들었다났다 두번을 하더군요. 난 순간 손으로 방어자세를 취했죠. 칠려면 쳐봐 어디 저 그때 무척 자존심 상했어요. 그러면서 제가 남편에게 삿대질을 했어요. 당신이 주식공부하면 하나보다그것에 관심있어서 보나보다하고 이해하듯이 내가 일어공부하면 저사람이 그쪽에 관심있어서 공부하나부다하고 이해해야지 그것 같고 티를 내는거라니 했더니 리모콘으로 제 손을 툭 치는거예요. 그래서 저도 뭐야 하면서 조금있다가 툭 쳤어요. 참 별것 아닌걸로 싸운다 생각하실거예요. 사실 전 서울에서 4년제 대학 나왔거든요. 전 남편이 때릴것같이 손을 올렸다내렸다 하는것에 기분이 무척 나빴고, 결혼한지 몇년짼데 남편한테 이런대접이나 받고 살아야되나 무척 저 자신이 한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