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한지 3년정도되어가구요. 홀어머니에 외아들이에요.
1년정도 시어머니랑 함께 살다가 정신과치료받으면서 어렵게 분가했어요.
근데 요즘 시어머니가 다시 함께 살고 싶다는 생각이 조금씩 드시나봐요.
시어머니는 내년에 60세가 되세요.
함께사는게 힘들겠지만 언제까지 혼자 사시게 할수도 없는거고, 길어야 5년후에는 다시 모셔야될것 같아요.
친정부모님은 제가 어릴때 이혼하셨는데, 살림이 어렵지만 아빠는 아직 일을 하시니까 크게 걱정하지는 않구요, 엄마가 문제에요.
오천만원정도하는 집에서 혼자사시는데, 지금 은행빚이 천이백만원정도 있나봐요. 경제력도 없으신데, 자존심때문에 돈을 막쓰셨나봐요.
1년동안 삼천만원을 혼자서 쓰신것 같아요.
정신력또한 약하셔서 심각할정도로 종교에 집착하시기도 해요.
몸이 튼튼한것도 아니어서 식당일같은걸 하실수 있는것도 아니고, 친정엄마 나이가 지금 50세인데, 66세의 시골에서 농사짓는 분이 함께 살자고 하시나봐요.
빚 천이백만원은 갚아주신다고 하구요. 친정엄마는 썩 마음에 들어하시지는 않나봐요. 그리고 혹시 그분 돌아가시면 다시 아무 경제적 능력없이 혼자되는거잖아요. 그러면 그때다시 저희가 친정엄마를 책임져야하는 상황이 생길거구요.
그래서 내린 결론인데, 이번에 아에 두분을 함께 모시면 어떨까 생각이랍니다.
두분다 만만한 성격이 아니지만, 피곤한 시어머니하고만 사는것보다 문제덩어리 친정엄마까지 함께 살면 오히려 괜찮지않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합니다.
내년초에 우리아기가 태어나는데, 어차피 시어머니를 언젠가 모셔야 하고, 친정엄마도 빚정리하고 함께 살면서 두분이 함께 우리아기랑 집안살림 돌보고 제가 직장을 가지면 어떨까합니다. 두분성격 정반대지만 오히려 서로서로 고쳐지지 않을까합니다.
친정엄마의 종교적문제나 낭비벽도 없애고, 시어머니 성격도 고치고,,,
어떻게 생각하세요. 다같이 망하는 길이라고 보세요? 아니면 가능한일이라고 생각하세요?
혹시 다른 방법이 있나요?
물론 제가 바라는 건 남편과 아기랑 세명이서만 계속 사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