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티비를 보는데 5000억 반찬 시장 얘기가 나오데요.
60프로가 반찬을 사먹는다고...
남편넘 바로,
미친뇬들, 집에서 모하냐? 그러니 밖에서 뻘하지(이건 무슨? 아, 바람핀다는 표현인가보다)
순간 내가 바로 한마디 할려다 그만 뒀음다.
내가 너랑 이런 걸로 말섞어 뭐하냐...말도 통하는 넘이랑 하지...
넌 나이도 어리면서(서른) 참 고지식도 하시지...
내가 넘 잘해줬구나...후회가 막심이네...
내가 음식을 넘 맛나게 해줬구나...그래 당연한 줄 아니.
맛없이 해줘야 사먹자 소리 나오지...
김을 들기름발라 구워줬더니 조미료냄새 안나 좋다고...저번 부대찌게에 조미료 왕창 넣어 끓여줬더니 맛있다고 잘만 먹더구만...
요즘 남편 보면 넘 짜증난다.
그 죽고 못사는 티비랑 컴터만 싸서 기숙사로 보내버리고 싶네.
사랑은 3년이라더니 그말 딱 맞나요? 결혼한지 인제 3년 넘어 4년 다 되어가니...
지는 나한테 청소도 잘하고 걸레도 삶아 쓰고 지부모한테 잘하고
희생하라면서 지는 밖에서 월급 타다 주는 걸로 본분 다한다? 최선을 다 해? 내 살림점수가 60점?
그 잘난 월급으로 밥먹구 사는 것만두 감지덕지다.
사랑은 조건 없이 주는 거라며 나한테 준게 뭐냐?
너나 니 엄니 말대로 여자로 태어난 게 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