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서 얘기나할까 해서 들어왔더니 속상하신분 참 많으시네요
속상합니다 ..
큰아이19개월 작은아이3개월..연년생..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누가 내맘을 알까요? 신랑이 알까요? 신랑없이 하루를 아이둘과 있는 내맘을 내가 어떤모습으로 있는지 신랑이 알까요? 알리없겠죠?
신랑을 격일 근무거든요 하루집에 있는날 그나마 큰아이를 잘봐주지만
아무리 잘봐줘두 제가하는거 십분에 일밖에 더 되겠어요
시어머니가 알까요? 어쩌겠니?..이렇게 말씀하시는걸
그나마 친정엄마는 조금 아시겠죠 외손주지만 너무나 이뻐하시면서두 아이둘땜에 사람꼴 아닌절 그나마 안쓰러워하시겠지요
그러니 어떻게든 아이라도 봐주시려고 하시니까요
친정 근처로 아이들 초등학교 들어가기전까지만 가까이서 봐줄테니 친정근처로 와서 살아라 하시지만 홀로계신 시어머니 두고 이사갈 신랑이 아니죠 장남도 아니고 장남도 근처 사는데..
잠든 큰아이 얼굴보며 밤마다 미안하다고 말해요 엄마가 소리쳐서 미안해 맴매해서 미안해 야단쳐서 미안해..지금 한창 말귀다 알아듣고 제가 화난얼굴 찡그린 얼굴만 해도 눈치를 보는거 같거든요
최대한 화안내려고 가장 큰 피해자는 큰아이니까 다들 큰아이 잘보라구해서 그럴려구 하는데 아기때부터 엄청 순했어요 그래도 때때로 힘들게 하네요 오늘처럼 울며울며 잠드는날엔..
작은아이는 작은아이대로 많이 안아주지도 못하고 형만큼 신경써주지도 못하고 이도저도 안되네요 이럴땐 정말 잘못했단 생각드네요
아이들이 모두 순해서 별로 어렵지 않을거라는 주위사람들 이야기
그치만 당사자인 저는 어렵고 힘드네요 쉽지 않을거라고 각오했지만
힘들단말 안하고 울지 않을거라고 다짐했지만 둘이 한꺼번에 운다든지 둘아 한꺼번에 아프거나 보챈다던지 하면 정말 돌거같아요
거기에 신랑까지 매식사때마다 밥해줘야죠 아침이면 양말찾아줘야죠
들어오면 옷걸어줘야죠 신랑한테 너무 신경못써주면서 애보느냐 힘들다고 매일 불평이지만 어쩌겠어요 내몸은 하난데 신랑은 어른인데
나혼자 아이만든것두 아닌데 그정돈 감수해야죠
스스로 할수 있는건 하면 좋겠는데 퇴근해서 들어오면 내가 옷걸이로 보이는지 겉옷벗어서 내손에 쥐어주고 아침마다 뻔히 어디있는지 알면서 양말줘 그러구 때때로 간편하게 시켜먹기두 하구 그럼 좋으련만
내꼴은 또 말이아니네요 머리는 푸석하구 둘째가지면서 찐살은 안빠지고 맞는옷도 없구 거울보기가 싫어져요 그러면서 스스로 스트레스 받아요 점점 아이들이 크면서 점점 더 힘들어질텐데..
어느 연년생엄마는 도닦는 심정으로 살았다는데..정말 그렇겠어요
후...누가 내맘을 알까요? 누구보다 신랑이 알아준다면 위로가 되겠지만 남자가 얼마나 알겠어요 둘째아이 젖떼면 둘다 신랑에게 맡기고 나갈꺼에요 그럼 알겠죠 얼마나 힘이드는지..
말이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년생 키워내신 훌륭한 어머니들 리플달아주세요
어떻게 키우셨는지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