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을 막키운다니...내가 정말 그랬던걸까..
그말한마디때문에.. 왜이리 눈물이 나는겐지..
아컴에 들리시는 주부님들..저 오늘정말 속이 상하여
이렇게 글한번 올려봅니다..
제나이 서른..5살먹은 큰딸아이와4살작은사내아이를 두구있습니다
어제 저녁이군요..
저이시모 ..패암으루 항암치료받구 계십니다
3번받으셧고..수술날짜 잡히는 대로 수술하실것 이구요
시집과5분거리라 아침저녁 식사챙겨드리러 다니다가
가만누워만 있으니 더 몸이 안좋은것 같으니
내 아주 거동못하거든 해달라시며 그만두라셔서
장사마치면 저녁식사 같이할겸 들리구 하였드랬습니다
제몸도 건강이 좋지안어 얼마전 전신마취수술한뒤
업친대 겹친다고 둘째아이낳구4년여 피임을 안어두 임신이되지안길래
산부인과물어본결과 몸이 갑자기 약해지면(55k나가든 몸무게가43k..)
아이낳구두 2차불임이 올수있다하여
걍 그렇게 지낸것이 어쩌나 하늘한번본게 임신이되었드군요..
미리 조심할것을..중절수술 받었습니다..
가계집이라 장사두 해야하고 아이둘에 정신없이 보내는 하루하루죠
아이둘 남편까지 독감에 걸려
서른먹도록 살면서 이렇게 아퍼보기두 첨이라며
고열이 오르락 내리락하며 가계문은 차마못닫어 오전장사하고
오후에 일찍문닫군 끙끙 거리며 누워있는 남편에..
애들은 애들대로 약먹인다고 뭐줌 먹이면 먹는대로 올려내고..
내몸은 내몸대로 기진맥진..
한이틀 시모에게 못들려 미안함 마음에 저녁두 챙겨드릴겸
어제저녁 들렸드랬습니다..
울시모 늘상 하시는 말씀..여자가 잘해야지..
여자가 부지런해야지..
애들 아픈게 내탓인양 막키워서 그렇다드군요
작은늠..세돌 지냈습니다 36개월..화장실에 꼭 가서 용변보구
소변보다가도 노느라 정신없을때면 급하게 수돗가 부엌타일에
소변보죠..그게 막키워 그렇답니다..
큰형님..(남편에겐 10년먹게 나이차이나는 큰형이 있습니다
울시모 마흔에 늦둥이로 제남편을 낳음)
시아주버님이 바람을펴서 울형님 어린저붇들구도 눈물흘리구
날리났었드랬죠..
울시모 하시는 말씀이 내자식이 잘해야 며늘에게도 큰소리치지..
그래도 내병원있다고 찬거리 만들어 들여다 보는거보면
(**에미)가 맘이 착헌겨..
너같었음 들여다 보기나 했겠냐??
그 팩팩거리는 더러운성격에..사람이 진득헌기 있어야지..
니는 잊은줄몰라도 난 안잊는다..
니예전에 내병원퇴원해왔을때 너 둘째아 중절수술허고
뒤두 안돌아보고 집 안나같나??
----------(시모가 하신 말씀중..)------------
예..저 시집가출했었드랬죠
남편 직장없어 시모에게 언처살적 ..돈한푼없어
큰아이 첫돌넘기고 얼마뒤 덜컥임신되어 중절수술하겠다고
말씀드리니 금반지 하나 땅바닥에 던지시며
너 새끼 때든말든 알어하라시며.. 오만 상소리듣구..
남편이랑 저..둘이 밤세두둥겨 안고 울다가 다음날
단칸셋방이라도 얻어서 살겠다고 돈한푼없이 집나왔습니다
당신하신건 생각지도 안으시고 몸아픈 시모놔두구
며느리 집나같다고 서운해서 가슴에 남었나보네요
방두개에 문하나 사이로 시모방이고 우리방이고..
시누라도 놀러오면 우리방 내어주구 시모와한방에 지내고
나 첫아이 가지고 큰시누 둘째아이 가젖을때..
(큰시누둘째아이와 제큰아이 생년월일이1주일차이..)
놀구있는 남편에 시모눈치보여..입덧이 뭔지도 모르구
짱뽕한그릇 못사먹은게 여직두 기억에 남는구만..
시누 둘째임신했다고 몸조리하러 친정왔다며 보름을 있다가드군요
큰시누남편에 큰아이까지 데리고..
늦게나 일어나는 큰시누 밥상차려 가저다주니..
입맛없어 밥못먹는다드만 제과점빵을 한보따리 사서 글케먹었는대
밥맛이 있음 인간이 아니지..
시모에겐 입덧심해 밥못먹는다고 엄마꿀떡해주는거 먹구싶다며
하드만...내 여직까지두 그일생각하면
서러워서 ..눈물이 나는대..울남편까지도 젤맘아퍼 하는일이구요..
며느리 화장했다고 손으로 문질러 닦으시는 울시엄니..
여자가 사치스럽게 꾸민다나..저 사치하군 담싸은 여자입니다..
냄비하나 내맘대로 못사서 써봤구요..
여름에 3천원짜리 반바지 하나사입으려다 시모에게 무안당했던 나..
결혼허는 시모친정 친척의 처녀적입던옷을 저입으라고
얻어왔는대 암꺼나 주어입지 왜 사입냐고..
큰애 학원이라도 보낼려다가 벌써부터 그런다고 무안당허군
2월생이라 7살이면 초등학교 들어가는 울딸
아직 학원하나 못보내고 있는대
도대채 내가 뭘 애를 막키운다는겐지...
하들하나 둔 울형님 나와사이야 좋지만.. 고3인 그조카..
할머니집에 왔다고 웃는얼굴 한번 못보고 인사 제대로하는거 못봤는대
할머니가 수저를 드는지 마는지 자기밥먹으면 그만이고
삼촌을 봐도 고개만 까닥...참 버릇 없습니다..
큰시누 애들이라면 설설 기면서 밥먹을때면 밥그릇 들구 쫏아 다니지.
나 그런거보구 내가 보기싫으니 내자식은 저리 키우지 말어야지 싶어
엄청 엄하게 키우는대..도대체 뭘보고 막키운다는겐지..
아이가 아프면 그게 엄마탓같어 안타깝고 맘아픈거
자식둔 엄마라면 그맘 다같죠..
어른앞에 내자식 예뻐도 싸고도는거 아니라고 배워서
자지러지게 울어두 부엌에 있음 내다보지두 안구 할머니가 봐주겠지
하였든게 무관심해 보였던건지..
울시모 첨 패암사실알구는..젊은나보다 더건강하시구 힘쓰시는분이라
너무 놀라고 맘이 아퍼 설거지하다가도 눈물뚝뚝 흘리며
안타까워했는대..
울신랑 그런 나보고..되려 치료잘될꺼라고 달래주대요..
시모 그 치료비며 수술비며 ..저이 돈들어갑니다..
형님네도 시아주버니 바람핀여자가 돈내놔라하여
돈주구 무마시켰다드만..(시아주버님이 공무원이라..)
형님네도 고3조카에 생활 여의치안을꺼고..
시누셋이나 되어도.. 자기네들 살기 빠듯하고..
저 지금..23살먹은 아가씨보면 아기같습니다 그런제가..
23살에 남편만나 홀시모 무섭다는말은 어서 주어듣구는
살얼음마냥 살었는대..나도 넬모레면 10년차 아줌마..
이젠 좀 며느리가슴에 목박는 말은 말어주시지..
그르려니..한귀루 듣구 말려다가도..
속상하고..억울하고..눈물밖에 안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