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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남편


BY 구슬구슬 2002-11-25

이게 어느덧 이혼한지..1년이 다가온다..
남편의 상습적 외도...거짓말..유아적 퇴폐적 행동을 견디다 못해
이혼했다...
정말...너무나도 남자라는 존재에 대해 실망하고..
인간이 이렇게 까지 더러울 수 있는데..실망하고..
이런 남자를 선택한 바보같은 나에 대해 실망하고..
이혼하고..너무나도 행복한 생활을 했다..
가끔은 외로웠지만...고통스러웠고 잠못 이루던
결혼생활보다는 백배 아니 천배..행복했다..
건강도 회복하구..
근데 얼마 전에 그넘 한테 연락이 왔다..
보고 싶다고..한번 만나자고..
죽 생각해 왔다고...다시 합치는게 어떠냐고..
그게 싫으면 친구 같이 지내자고..
하지만..난 냉정하게..더이상 연결되기 싫다고 했다..
너 같은 친구 두기 싫다고..
그랬더니 삐져서..전화를 끊었따..
나도..마음이 편치만은 않았다..
너무 냉정했나 하는 마음도 들었고..
그러다..갑자기..내가 그사람의 이메일을 알고 있다는 생각에..
정말 오래만에 확인을 했다..
그랬더니..정말 과관이었다..
정말 웃겼다..
다른 여자한테 사랑한다고..너만 있으면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수 있다고..
이런 편지는 정말 중학교때 이후로..처음 써 보는 거라구..
나한테 했던 똑같은 수작을 다른 여자한테 하고 있었다..
그것도 한명이 아닌 여러명한테..
참 인간이 불쌍했다..
미워하고..실망하는 감정을 떠나..
그나이에 그러고 밖에 살 수 없는..
그 사람이..참..불쌍했다..
진정한 삶을 모른채..평생을 그러고..살...인간...
난..참 용기가 있는 선택을 했고..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지금..나와 그를 비교하면..천지차이다..
나는..그 굴에서 벗어나 넘넘 좋은 일만 있었고..
그넘은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
이제는 그를 미워하는 마음 조차도 없다..
그럴 가치도 없는 사람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