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맞벌이,결혼5년차입니다. 애기가 생기는 바람에 어머니가 합가를 강요해서 들어왔습니다. 저의 시댁이 49평이지만 시동생까지 같이 사니 불편한게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거실은 시어른들이 독차지하고, 쇼파는 시어른의 침대나 마찬가지 항상 거기서 누워계시고, 넓은 거실에 티비가 있으니 소리가 잘 안들린다면 볼륨은 엄청 크게 틀어놓고... 조용히 애를 재울래야 밖에서 소리가 나니 자꾸 밖으로 나가려고 하구요.
어제는 단칸방생활때문에 남편이랑 큰소리내고 싸웠습니다.우리방에 컴퓨터,티비, 침대,아이 장난감이 가득히 채워져서 이건 원룸생활과 다름없죠.
남편은 스타게임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편이죠. 저는 임신 9개월 울 아이는 5살, 유치원에 가려면 일찍자야하는데 남편은 게임하고 불은 환하게 켜져있고, 애가 잠을 잘래야 잘수도 없죠. 울 큰애가 아빠랑 장난치고 싶다며 등을 툭툭치고, 이제 잔다면 불을 끌려고 했는데 남편이 화를 내더군요. 회사생활도 스트레스에 힘든데 집에와서 유일하게 스트레스좀 풀려고 하는데 그것도 이렇게 힘드냐구요.
제가 종합적으로 생각했을땐 단칸방생활이 원인이 아니엇을까. 우리도 방이 2칸이라도 거실하나라도 우리만의 거실이 있었음 침실이 따로 불리되서 자고 싶으면 조용한 방에서 자고 게임을 하고 싶음 거실에 나가서 해도 될테데...
우리 맞벌이 해서 아직 집한채도 없답니다. 연봉이 적냐구요? 둘 합이 6천은 넘지만 시어른이 분가도 안시켜주고 맏이는 같이 살아야하다며 집살기회를 주지 않았죠. 지금 나가면 전세밖에 못얻을텐데....
이렇게 사는게 지긋지긋합니다. 임산부라 화장실도 자주가야하는데 속옷만 입고 나갈수도 없고 시동생은 새벽까지 티비를 봐서 화장실에서 속옷바람에 마주친적도 있구요. 이젠 밤에 화장실갈때 겉옷을 들고 다닙니다.
이런 생활의 종점은 어딜지 맏며느리가 무슨 죄인지 후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