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44

시험관아기 성공하신분들 제발.....


BY 우울그자체 2002-11-25

몇주전에 과배란 인공수정후 테스트날만을 기다린다고 글올렸던 사람

입니다.

정말 오늘 생리예정일까지 하루하루 얼마나 애태우면서 임신을 기다

렸는지 몰라요. 근데 행운의 여신은 제편이 아니었어요. 어젯밤부터

무참하게 생리를 시작하더군요. 그간 여러번 인공수정 실패했었지

만, 그래도 이번만은 웬지 잘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었거든요. 전

과는 달리 배란약과 주사도 6-7번이나 맞아서 정말 배가 더부룩

할 정도로 난포 여러개가 20mm정도 자란 걸 확인했거든요.. 기도도

얼마나 얼마나 간절히 했는지 몰라요. 선생님도 잘 될 것 같다고 용

기주셔서 기대도 잔뜩하고 있었구요.하지만 결과가 이렇게 되고 보

니 참 맘이 이렇게 우울하고 비참해질 수가 없네요. 밑이 빠진 듯한

공허감과 아픔...정말 인정하고 싶지 않고, 살고 싶은 맘까지도 안

생기고...

왜 이리 아기가 생기는 것이 어려운가요?

정말 남들은 말처럼 쉽게만 생기던데...아기도 복받아야 낳을 수 있

는 건가봐요.. 정말 요즘처럼 아기 가진 엄마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

가 없네요. 아기 둘키우기 힘들다고 하소연하신 분들, 제게는 과분한

투정으로 들려요.

그래도 희망을 갖고 시험관 아기에 도전해보고 싶은데, 그 고생을 해

서 또 안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과 걱정스러움만 생기네요. 실패하

면 지금보다 몇배일 그 상처를 어떻게 다스릴까하는..

주위에서 인공수정 여러번 실패하고나서 시험관으로도 실패한 사

람 여럿 봤거든요. --;;

혹시 시험관아기 성공하신 분들.. 특히 여러번해서 결국 성공하신 분

들 얘기가 듣고 싶어요. 그런 얘기 듣고 희망갖고 싶어요.. 정말.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