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슴이 벌렁거립니다. 최근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서 마음이 불안정할만큼 고통을 받고 있어요.
수입없는 남편(불성실한건 아니구요 잘살아 보겠다고 나름대로 뭐 진행하고 있는데 잘 안돼요)처음엔 불만이었지만, 점점 갈수록 제마음은 불만을 가질 만큼의 여유도 사치로 느껴더군요. 살아가는게 더 급선무 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신경끄고 삽니다. 2년이 다 되어 가네요.
그래서 시댁과 합치길 2년이 되어 가면서 가슴엔 멍만 들어 가는군요.
확 업고 뛰쳐 나가고 싶은 생각을 여러번 하지만 두 아이의 엄마로써 그런 용기는 내기가 쉽지 않더군요.
집에서도 마음놓고 쉬지 못하고 농사철이면 바늘 방석에 앉은듯한 압박감이 들어요.일하는 두분 눈치보느라 머처럼 쉬는 휴일날 아이들 바람쒜어 주기도 힘이들더군요. 그랬다면 어머니 얼굴색이 달라져서 실은내색 하시더군요. 새침때기가 따로 없으시죠.
회사는 회사데로 신경쓰고 스트레스받고 하루종일 어깨는 무너지죠.
아~~~이젠 낮잠도 좀 자면서 편하게 살고 싶군요.
칠순이 넘으신 시어머니 짱짱하게 스트레스 주십니다.
못하시는건 아니지만, 어깃장이 심한때문에 가끔 마음여린 저로써는 상처를 입곤해요.
어느날은 가까이 사는 윗신우가 오리 훈제고기 먹으라고 갖다 놨더군요.설마 그게 2달이나 유효기간이 지난건줄은 모르고 먹고나서 알았죠.장사하다 남은거 인심쓰느라 갖다 놨겠죠 그것도 많이 갖다 놨더라구요. 어머니는 생각해서 갖다준거라 또, 생색 내시고, 신랑이 확인하더니 날짜 지났다고 하더라구요.
심지어는 오뎅이나 햄도 날짜 지난거 냉동시켜놨다가 보내더군요.가끔 어머니 가시면 냉장고 청소한거 몽땅 우리집에 보내죠.명목은 개주라고 보내지만, 시어머니는 골라서 드십니다.
시어머니는 말씀 하시죠 생각해서 보내준건데 하시면서 은근히 으스데시는데...기막혀서 날짜 지났다고 하면 아버님은 먹어도 된다자나 하시면서 화를 내고 사람 억장 지릅니다. 먹고 탈 안나서 걱정 없다쳐도 아이들이 먹었다는거는 참을수가 없더라구요.
아무리 고기에 포안이 졌다해도 그럴수가 있나요?
아주 시집올때부터 제 속을 박박 긁어 놓던 신우이긴 하지만, 어떻게 그렇게 비위생적인 행동으로 사람을 뒤집어 놓는지 화가 나서 병이 될 지경입니다.
그런 저런 이유로 시어머니께 화 한번 냈습니다.
이 악조건에서 제가 늘 참고만 살아야 하는건지
아버님은 10년 살았으면 어머니 성격 알지않느냐 그럼 성질 누그러뜨리고 참으라고 하더군요.예민해진 탓에 말 한마디 곱게 나가지 않는건 사실이지만, 이런 상황을 본다면 저도 참고 할만큼했다 생각합니다. 신랑은 능력없다고 다시 분가는 못한다 하더군요.
혼자 나가서 살고 싶은데 그것도 쉬워야지요?
경제적 능력이 있는것도 아니고...전 인생이 무의미하고 억울하단 생각만 합니다. 이 좋은 나이에 내가 왜 이런 비관적인 상념에 사로잡혀 지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전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