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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낳고 결혼식을 한다는데


BY 큰언니 2002-11-26

여동생이 임신을 했다고 하는데 축하한다는 말대신 뭐가 그리 급해서 식도 올리기전에 일을 냇느냐고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올해에 식을 올려줬어야 했던것을...제부될 남자 집안도 넉넉치 않고 우리친정도 그렇고 큰언니인 저도 넉넉하지 못해 미적대는 사이 일을 낸 모양이에요.
요즘엔 한겨울에도 식올리는 사람 많으니까 올해 넘기기전에 간단하게라도 결혼식을 치러주라는 말을 듣고 본인들의 의향을 물었더니 기어코 내년 가을에 하겠다고 그러네요. 애낳고 하는거랑 애낳기전에 하는거랑 모양새가 너무 다르니 손에 쥔 돈도 없는 언니로써 너무 속상합니다. 이해관계를 떠난 모르는 사람들의 의견이라도 들으면 좀 나을것 같아 넋두리처럼 끄적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