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독감 정말 장난이 아니데여..
죽는 줄알았습니다.
어지간히 아파선 아푸단 말하지 않았습니다.
어머님이 일할 소 사왔는데 병든 소 사왔다고 씹을까봐
하루 종일 입맛이 없어서 아무 것도 먹지 못했는데 울어머님
쓰러질것 같은 제 앞에서 앉아서 상받아 먹데여...
그러면서 야 아파도 먹으면서 아파야지 하십니다.
정말 죽을듯이 알았는데 어제는 쌀자루를 나르자는 겁니다.
신랑을 불렀지여...어머님 야 그걸뭘 시키냐 쌀50키로가
그겁니까 둘이들자 그러시는거예요.
그런데 발이 맞지 않아서 더 힘들더라구요.
어머니 그냥 제가 들을께요. 들어 날랐습니다.
그러고 자고 났는데 평소에도 아팠던 등이 오늘따라 무척 아팠습니다. 딸아이 잠시 마끼고 병원에 갔는데...
헉 허리부터 척추까지 뼈가 나갔답니다.
허리는 무리치료 하면 곧 좋아지는데 가슴뒤부위 척추는 완치가 어렵답니다.
정말 눈물이 납니다.
딸아이 챙겨야 하니 내죽을 내가 끌려 먹고 남편도 없구 챙겨주는 사람도 없고 아이도 감기 때문에 계속 칭얼거리고 안아달라고 허리는 아푸고... 정말 서럽웠어요.
울신랑 내가 허리가 아푸다고 아이 낳고 그렇다고 하니까
엄살부리지마 난 얼마나 허리 아푼지 아냐
매일 그러더니 진찰 받고 왔는데도 그게 아이낳고 그렇게 된것이 아니랍니다.
제가 아이를 허리 아파 났거든요.
산후조리 하고 돌아온 첫날 우리어머님 삼칠일지난 저보고 화분들어내자고 하시는 분입니다.
너무 무겁다고...아버님은 누워서 티비보구 신랑은 오락하고
남자들 시키라고 하니까 우리집 남자들은 이런거 못한다.
내가 안시켜 버릇해서 그러십니다.
이거 몇개 된다고 빨리 들어라 그러시는데 정말 허기지더니
매일 5식구 밥상들어날를고 차라리 빨리 병걸려서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막상 아푸고 보니 너무 서럽고 슬푸네여..
남편은 일년중 반이상 집에 없구 내가 식집식구들 밥해먹이려고 결혼했는지 정말 결혼은 미친짖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