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문제인데요.
저 어릴때 이혼하시고 계속혼자사시는데, 재산이라고는 4천만원정도하는 시골집이 전부에요.
원래 씀씀이가 헤프지만 작년부터 정신이 이상해지셔서, 1년동안 예금,보험전부해약해서 2천만원을 쓰고, 은행대출금이랑 카드빛까지 해서 2천3백만원 빚이 있어요.
다시말해 일년동안 4천만원정도를 쓴거에요.
그중 이천만원정도는 백화점에서 옷산거고 나머지는 본인도 정신이 없을때 쓴거라 어디다 쓴지 모르겠답니다.
당장 이번주안으로 빚을 정리해야 집이 경매로 넘어가지 않는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경제력도 없고 정신상태도 엉망이에요.
상황이 이정도인데도 정신못차리고 자존심 찾고, 집에다가 이상한 불상같은거 같다놓고 촛불키고 절하고 하는등 종교에 의지하고 있어요.
외가친척들은 엄마랑 인연끈고 사나봐요.
경매넘어가면 헐값인거 뻔하고, 집 팔아서 빚정리 해봐야 천만원정도 남는거고, 그걸로 방얻어서 혼자서 식당일이라도 하면서 살게 내버려둬야하는건지...
아니면 빚을 대신값아주고 집명의를 제 명의로 바꾼후에 그냥 그곳에서 살게 하고 일을 하면서 생활을 하도록 해야하는건지..
66세의 농사짓는 시골아저씨가 엄마랑 함께 살자고 하는데, 집팔아서 빚정리하고 그냥 그분에게 가서 살라고 해야하는건지...
친정엄마 나이가 50세이지만 건강한것도 아니라서 식당일같은 고된일을 하면서 살수 있는건지도 모르겠고, 16살이나 차이나는 시골아저씨한테 가서 살다가 그분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데, 그분돌아가시면 또 빈털털이 되는거고...
남편은 친정엄마가 그동안 살아온걸보면 식당일도 못할분이고, 그렇다고 시골에서 농사짓는 사람이랑 살지도 못할것 같다고 하네요.
아직도 정신이 약간 이상한것 같데요.
울남매 내버려두고 혼자 살겠다고 이혼한거 생각하면 마음같아서는 모른척 내버려두고 싶지만, 그래도 부모라서 그냥 내버려둘수도 없고 답답해요.
시댁도 넉넉하지 못하고, 그렇다고 우리집이 잘사는것도 아니고 내년에는 전세값도 올려줘야하는데, 남편한테 미안하고 너무 힘들어요.
방법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