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유아교육프로그램 사이트에 들어가 아들놈과 같은그림
맞추기를 하고 있었다..
따르릉~~따르릉~~~
아들놈 불이 나게 달려가 전화를 받으니 고모란다..
,,,, 고모 안녕하세요 해야지..
통화하는걸 잠시 듣고 있자니 아들이 날 바꿔준다.
,,,, 뭐하고 있었어???,,,,,
,,,, 내 애컴퓨터 놀이 하고 있어어요,,,
,,,, 지랄하고 있내,,그 컴퓨터 내가 산건대,,,
.
.
.
내귀를 의심했다..
그거 정말 고모가 산거 맞다..
우리신랑 재대 기념으로 컴퓨터 산거였는대
재대 하자말자 내가 덜컥 임신이 되었다...
연애 하며 양가집에 서로 놀러 다니며 어른들과도 낯이 익었던
터였다...
두집 어른들모두 놀라긴 했지만 그리 큰반대는 없었고
스물넷에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로 결혼을 했다.
모아둔 돈도 별로 없었고 친정집 형편도 좋지못해
혼수며 예단이며 정말 간소하게 했다..
시댁에선 이천만원 전세집을 해주셨고,,,
지금 4년차가 되어간다...
성실한 신랑과 속도위반으로 태어난 아들
그뒤 뭐가그리 급했던지 13개월터울로 딸아이가 태어났다...
암껏도 모르고 결혼해 혼자용캐도 해왔다 싶다
내가 생각해도
친정시댁이 다 부산인대 결혼하자 말자 수원으로와 살게 되었다..
철없는 내가 신랑챙기고 연연생 애들챙기고
혼자 버거워 울기도 많이 울며 내가 하는게 정말 잘하는걸까??
스스로 자책도 하고 때늦은 방황을 하며
정말 열심히 살려고 내 스스로 나태해 지지않도록
맘 다져먹고 노력하며 살고 있다...
근대 시누의 행동과 말한마디 한마디 때문에
내 자신이 흔들린다...
뭐 저런게 다있나 싶다...
난 남한태 싫은소리 한적이 없다..정말
하고싶어도 못한다..성격이 내성적이여서
정말 해야할때도 못해서 그런내가 밉고 자괴감까지 든다...
시누는 나랑 정반대 성격이다..
말이 거칠고 자기 기분나쁘게 하는사람은 인생최대에 적으로
생각한다...
결혼4년동안 시어머니한테도 스트레스 많이 받았고
시누한태도 그랬지만
나 변변한 말한마디 안했었다
아니 못했었다...
그게 정말 후회가 된다
말안하고 참고 가만히 있으니 사람을 어디까지 바닥으로
깔아뭉개는지,,,,
휴~~~
아버지한태 남한태 헤끼치며 살면안되다고 배웠다..
내가 참으면 이기는 거라며 어릴적부터 인내심을 길러라고
배워왔다..
그런내가 잘못배웠단 말인가
시어머니 시누가 하는건 뭐든 잘했다 한다.
특히 내앞에서 더한다.
빨래줄에 수건몇개 있던거 겉어와 개면
우리딸은 시집가면 아물딱지게 잘할꺼란다
나한태는 뭐든 못한다 한다..
신혼초 음식하는걸 완벽히 해내는 새댁이 과연 몇이나 된다고
음식하나 못한다고 자기 방식대로 안한다고 큰잘못을 저지른
것처럼 사람 무안주고...
애들키우는 것도 첫아이 기르는 엄마는 다 초보엄마 인대
애하나 잘못본다고 ,,,
내성격문제 이기도 하다
그런소리 들으면 좋게 좋게 받아치는 사람도 있을수 있다
그래서 요즘은 어머니한태나 시누한태도 할말한다...
,,,,, 지랄하내,,그 컴퓨터 내가 산건대,,,,
,,,,, (웃으며) 바꾼지가 언제인대요,,,
,,,,, 그래도 그거내가 산거잖아 ,, 그때돈 얼마주고 샀더라,,,
,,,,, 지금은 그거 갔다 팔아도 돈안나와요,,오히려 재활용
치우는 값내놓으라고 할꺼예요,,,,
시누 내아이들을 이뻐한다..
때마다 장난감도 잘 사준다.
가끔 신랑 파카며 옷을 부쳐 오기도 한다.
첨에 아무생각없이 고마웠는대
이젠 무섭다..
이런저 저런거 사주며 자기사람만드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그사람을 지종인양 맘대로 해야한다
조금이라도 엇나간다 싶으면 불리한 얘기 해가며 사람열받게 만든다
내년에 결혼한다고 하는대
작년인가 신랑이 명절때내려가서 지나가는 말로
결혼할때 뭐해줄까 했더니
에어콘 해달라고 했단다...
우리신랑 나더러 좋은 에어컨 해주자고 한다...
아무말 없이 가만히 있었다..
늘 그랬듯이....
성공하고 싶다..
한여자로 성공해서 날무시하는 저두여자에게 보란듯
잘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