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과 결혼하여 아들 딸 둘을 낳고 잘 사는 것 같던 올케가 어느날 갑자기 깁을 나갔다.
온라인 게임에 빠져 밤 늦은 시각가지 헤매이던 올케가 드디어 하고싶은 오락을 맘 것 하기 위해 집을 나갔다.
부모님 모시느라 힘이 들었겠지만 하고 싶은 것 실컷 하겠노라는 말을 남긴채 두 아이와 남편을 두고 떠났다.
올케네 친정부모 왈 어지간했으면 집을 나갔겠냐는 것이다.
우리엄마는 올케 설겆이 한 번 시키지 않았고 아이들은 등골빠지게 봐 주셨다.
올케왈 애들은 할머니가 더 잘 키우니 걱정없다한다.
주위 사람들에게 그런 말만 남긴채 야밤도주를 했다.
암튼 올케는 시부모랑 살기 싫어 도망갔다지만 속 터지는 건 내 남동생.
올케 없으면 못 살겠다고 같이 집을 나갔다.
그리고는 올케 찾아서 둘이 잘 산다.
얼마전에는 먹고살기 힘드니 애들 좀 봐 달라고 전화왔다.
명절이고 부모님 생신이고 얼굴한번 보이지 않던 동생과 올케는 뻔뻔스럽게도 전화 한다.
올케는 통장에 있는 돈 친정에 다 빼돌리고 카드 빛까지 산더미로 만들어 놓고 나갔다.
엄마아빠는 그 빛 갚느라 허리가 휜다....
내 집안 흉이라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여기 이렇게 털어놓으니 좀 후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