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로 1년 반째 살고있습니다..
처음 들어올때..
집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수리를 많이 하고 들어왔습니다..
장판은 뜯겨져서 시멘트바닥이 드러나고
수도꼭지 에서 물이 직각으로 부엌바닥으로 튀고
화장실 세면대 온수 배관과 변기가 새고 가스렌지 후드는 고장나고
계약할때 그런상태 얘길 했더니 계약안한다고 튕겨서
날짜가 급했던 처지라 어쩔수없이 계약하고
2ㅇㅇ 정도 들여서 도배장판에 수리할곳 다 하고 들어와 살았습니다
그런데 난방전력량계 인가 하는것이 고장났다고 고치라고 하더군요
16 만원이랍니다..
들어올때 돈들인것도 속상한데
내년봄에 만기인데..그것까지 우리돈으로 고칠수는 없겠다 싶지만
집주인은 매매로 집을 내놓은 상태라 눈도 꿈쩍안합니다..
팔집에 돈을 들이겠냐 이거죠..
그런데 우리만 피해를 보게 생겼어요..
그걸 고치지않으면
단지내에서 제일 많이나온 집과 똑같은 요금을 부과한다고 관리사무소에서 통지해왔습니다..
그동안 전세지만 정말 수리하고 깨끗이 살면서..내집처럼 살아왔는데
막상 이런일이 닥치고 보니..속이 많이 상하네요..
관리비도 얼마가 더 나올지도 모르겠고..
세입자에게 이렇게 덮어씌우는게 정당한 절차인가요..
결국 고치던지 관리비를 엄청 물던지 하라는 얘긴데
16 만원이 적은 돈도 아니고..
저희도 봄에는 나갈건데..
정말 난감합니다..
어떻게 해결방법이 없을까요..
집주인과는 얘기가 안통해요..
관리사무소에서 집주인과 직접 얘기를 해보라고 해야 할까요..
하지만 그사람들이 뭐가 아쉬워서 그렇게 하겠습니까..
지금까지는 세대 난방의 평균치를 부과했나봐요..
그런데 이제부턴
최고치를 부과한다니..
그런 사항이 법으로 정해진 게 있나요..
우리집이라서 그런게 아니고
저희는 정말 평균치 이하로 쓰는데..
사람이 거의 살지 않거든요..
시댁에 주로 지내느라..
그리고 나갈때는 꼭 메인 밸브까지 잠그고 다니는데..
너무 답답해서 여쭤봅니다..
이런쪽으로 아시는분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