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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멀었나보다....


BY 부족한 엄마 2002-12-03

아이가 방금 내몰리다시피 학원에 갔다.
늘 꾸물거리고...
제 때 시간 맞춰 간적이 없다.
언제나 방은 어질러져있고
도대체 생각이란 없어 보인다.

지금 뭘 해야 할지를 머리속에 넣고 있지를 않는다.
다그치는 소리에
....

너무 너무 짜증이 난다.
내 자신 자제력을 잃어버린것 같다.
왜...티비에 나오는 다른 엄마처럼 자상하게 말하지 못할까
요즘 아이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
지 나이만큼만 해주면 될텐데....
시간하나 지키질 못해서 매일 날 몹쓸 엄마로 만든다.
휴.....

자식 농사 잘 짓는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나이를 먹어갈수록 아이들 교육이 힘들다는 것을 알겠다.
주는 데로 잘 먹고 잘 자면 얼마나 좋을까?
욕심버린지 오래 되었건만
너무너무 속상하다.

시간의 개념이 없어진 아일 쳐다보니...

휴....

정말로 울고 싶다.
또 다시 어깨가 쑤신다.
스트레스만 조금만 받으면 양쪽 어깨가 아파서 견딜수가
없다.
내 마음을 다스릴려고 무진작 애를 ?榜쨉?오늘 저녁
또 무너지고 말았다.

난 아직도 멀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