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970

술 때문에.. 저는 말라갑니다.


BY 죽고 싶어요 2002-12-03

저는 결혼한지 삼년된 주부입니다.

신랑이 거의 매일 맥주 2병 이상입니다.
처음 이년은 그렇게 심하지 않았는데, 최근 한 두달은 쉬는날은 낮부터 마십니다. 그러면 다섯병...

아이는 없습니다. 친구는 아이낳지 말라고 하더군요.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저의 신랑 직업은 전문직이고,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아주 착한 사람인데.. 술은 자제가 안 되나봐요. 정말 정 떨어졌습니다.

저 오늘 신랑에게 이혼하자고 말했어요.
진심으로 .. 안 된다고 하더군요. 남들도 다 이렇게 산다고.

정말 그런가요. 제 주위에 매일 술마시는 사람은 없습니다.
참 제 신랑은 꼭 집에서 마세요. 그래서 더 미치겠어요.

저 정말 힘듭니다.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그리고 저는 지금 홀로서기를 준비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