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산다는게 넘 힘들군요..
어떤사람은 편하게 잘살구 어떤사람은 아둥바둥 정신없이 살고
전 결혼하기전에 돈한푼모아놓지 못했습니다..그땐 어려서인지
그냥 벌면쓰고 생기면쓰고 그랬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막상 결혼할려구 보니 돈이 한푼도 없었습니다..
또 신랑도 학생이었구 시댁또한 사업이 갑자기 망해서 가진것이
없었습니다..그래서 울친정이 조금 살았기에 엄마에게 전세자금을
빌렸습니다..
물론신랑에게는 내가 모아둔돈이라구 말했습니다..
엄마돈이라구 하면 너무 부담스러워할꺼 같아서 뒷감당은 생각도
안하구 그렇게 말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돈을 빌려줬습니다..제가 철이 없어서 몰랐었는데 그때 울친정이 너무 힘든때 였었나 봅니다..근데 전 울친정이 잘산다구 착각을 했었지요..정말 정신없는 애였습니다..그때 엄마가 돈을 주면서 나두 아빠몰래 주는 돈이니 나중에 갚으라구 했었지요..그래서 그렇게 하겠노라구 하면서 받았었습니다..그돈은 엄마가 딴사람에게 빌렸고 이자또한 줘야한다구 말했으니깐요..
그때까지도 제가 정신이 없었던거 같습니다..그냥 받았습니다..
그래서 결혼을 했구..마침 결혼하자마자 임신이 되서 더 엄마한테
빌린돈은 잊어버리고 살았습니다..그런데 울아빠가 일이 자꾸 꼬이기
시작했고 엄마는 아빠몰래 나한테 준돈때문에 계속 힘들었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애를 낳자마자 정신없이 돈을 벌었습니다..울엄마한테 넘 미안해서 울엄마 넘 불쌍해서..
전지금 과외를 하구있는데 정말 많은 돈을 벌구 있습니다..
울신랑의 두배는 벌구 있으닌깐요..근데 그돈을 지금 모두 엄마 빚갚는데 쓰고 있습니다..
정말 지금 몇달째 하루도 쉬는 날이 없습니다..토욜일욜은 정말 하루종일 수업을하구 평일에는 한밤중이되야 들어옵니다..터벅터벅..
울애는 항상 엄마의사랑에 목말라하구..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수업을하기에 바쁩니다..남편에게는 버는돈의 반의반정도만 말하구 그냥 모두 엄마에게 드리고 있습니다..그런데 언제쯤 끝날런지..아직도 일년정도는 더해야할꺼 같습니다..조금만 아니 일욜하루하도 쉬고싶지만 그럴수가 없네요...너무 힘이 듭니다..지치고..살고싶지않구..
그래서 오늘 모든거 포기하구 하루쉬었습니다,,,늘상 고3애들을 많이 지도하다보니 늘 긴장하게되구 또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너무 많습니다...휴~~~~~~~~~~~~~인생이 이런건가 봅니다... 아컴에 들어와서보면 정말..이런건가 봅니다,,,늘 몬가에 힘들어하구,,그걸해결하면 다시 몬가가 또 나오구,,
사는게 너무 처절합니다,,,이거 우울증 맞나요????